文學,藝術/고전·고미술 1246

[그림으로 읽는 공자]‘클래식 매니아’ 공자, 음악을 통해 예를 배우다-방악장홍

▲ 작자 미상, ‘방악장홍’, 1904년, 목판에 채색, 27.6×37.8㎝, 장서각 공자를 공부하면서 가장 놀란 것은 그가 음악을 사랑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고지식한 남자가 음악을? 점잖게 무게만 잡고 앉아 감정 표현은 전혀 하지 않을 줄 알았던 공자가 음악을 사랑했다니. 새로운 발견이었..

[그림으로 읽는 공자]비천하였으므로 재능이 필요했다-공자성적도보

▲ ‘공자성적도보’의 직사승전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공자가 세 살 때 죽었다. 어머니 안징재는 공자에게 숙량흘의 무덤이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았다. 말이 좋아 아들이지 공자는 거의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살았다. 공자가 열일곱 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공자는 어머니..

[그림으로 읽는 공자]공자는 무녀의 아들이었다?-조두예용

▲ 김진여의 ‘조두예용’, 1700년, 비단에 색, 32×57㎝ 국립전주박물관 사마천의 저서 ‘사기’의 ‘공자세가’ 편에는 공자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짤막하게 적혀 있다. “공자는 어려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이를 할 때 항상 제기(祭器)를 늘어놓고 제례를 흉내 내며 놀았..

[그림으로 읽는 공자]공자, ‘야합(野合)’으로 태어났다?-야합·니산치도

▲ ‘야합’ 작자 미상, 사천성 성도 신룡향 출토 한나라 화상전 밝은 대낮에 두 남녀가 성교를 하고 있다. 문 닫힌 방 안이 아니라 야외의 우거진 나무 아래서다. 차분하게 준비한 만남인 듯 벗은 옷은 가지런히 나뭇가지에 걸어 놓았다. 뜨거운 피가 끓는 두 남녀는 이내 한 몸처럼 뒤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