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공자]‘클래식 매니아’ 공자, 음악을 통해 예를 배우다-방악장홍 ▲ 작자 미상, ‘방악장홍’, 1904년, 목판에 채색, 27.6×37.8㎝, 장서각 공자를 공부하면서 가장 놀란 것은 그가 음악을 사랑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고지식한 남자가 음악을? 점잖게 무게만 잡고 앉아 감정 표현은 전혀 하지 않을 줄 알았던 공자가 음악을 사랑했다니. 새로운 발견이었..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12
[그림으로 읽는 공자]노자를 찾아가 예를 묻다-문례노담 ▲ 작자 미상, ‘문례노담’ 1742년, 종이에 연한 색, 33×54㎝, 성균관대학교박물관 공자는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갔다. 노자(老子)를 찾아간 것도 그런 자세 때문이었다. 공자는 34세 때 노자를 찾아가서 예(禮)에 대해 물었다. 제자인 남궁경숙(南宮敬..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11
[그림으로 읽는 공자]비천하였으므로 재능이 필요했다-공자성적도보 ▲ ‘공자성적도보’의 직사승전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공자가 세 살 때 죽었다. 어머니 안징재는 공자에게 숙량흘의 무덤이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았다. 말이 좋아 아들이지 공자는 거의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살았다. 공자가 열일곱 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공자는 어머니..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10
[千日野話]두향의 손을 잡은 공서 빈섬의 스토리텔링 - 퇴계의 사랑, 두향(25) 퇴계가 크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공서에게는 참으로 배울 바가 많습니다. 그 말씀은 음악을 이루는 율(律)과 여(呂)는 세상을 다스리고 사람을 기르는 예의와 범절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율려의 자손이라고 하는 뜻은, 천성적으로 음악적..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09
[그림으로 읽는 공자]공자는 무녀의 아들이었다?-조두예용 ▲ 김진여의 ‘조두예용’, 1700년, 비단에 색, 32×57㎝ 국립전주박물관 사마천의 저서 ‘사기’의 ‘공자세가’ 편에는 공자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짤막하게 적혀 있다. “공자는 어려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이를 할 때 항상 제기(祭器)를 늘어놓고 제례를 흉내 내며 놀았..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09
[千日野話]퇴계와 소동파의 거문고詩 빈섬의 스토리텔링 - 퇴계의 사랑, 두향(24) 옥도끼로 찍어내어 세 자(尺)로 재단하니, 위 중간 아래에 천지인이 모였도다 내허외실하야 음양을 배합하니, 세 양은 위에 있고 두 음은 아래 있다. 등 부분의 둥글기는 둥근 하늘 닮았고, 배 부분의 모나기는 모난 땅을 닮았다 하늘에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08
[그림으로 읽는 공자]공자, ‘야합(野合)’으로 태어났다?-야합·니산치도 ▲ ‘야합’ 작자 미상, 사천성 성도 신룡향 출토 한나라 화상전 밝은 대낮에 두 남녀가 성교를 하고 있다. 문 닫힌 방 안이 아니라 야외의 우거진 나무 아래서다. 차분하게 준비한 만남인 듯 벗은 옷은 가지런히 나뭇가지에 걸어 놓았다. 뜨거운 피가 끓는 두 남녀는 이내 한 몸처럼 뒤엉..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08
[千日野話]낮퇴계 밤토계라는 말을 아느냐 빈섬의 스토리텔링 - 퇴계의 사랑, 두향(23) "요즘 세상에 부인처럼 정절을 지키려는 여인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필부필부라도 혼인하여 짝을 이루면 살아서는 예법으로 서로 따르고 죽어서는 제사로 뜻을 보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법은 무너지고 풍속도 탁해져서..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