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4. 10. 15. 00:09 WSJ “중국의 스파이 활동 규모 압도적” 서방, 대응책 고심… “뾰족한 방법 없어” 중국이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의 광범위한 첩보 활동을 전 세계 곳곳에서 펼치고 있어 서방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심지어 민간인 개인까지 동원하고 있는데, 결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을 강화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최근 세계 각국에서 적발된 중국의 첩보 공작 사례를 종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스파이’의 활동에 긴장하지 않는 서방 정보 기관은 거의 없으며, 뾰족한 대응책도 없어 고심하고 있다는 게 신문의 진단이다. WSJ에 따르면 각국을 상대로 한 중국의 ‘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