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367

“중국 해커, 미국 FBI 사이버 요원보다 50배 많다”… 세계 뒤덮은 中 첩보 공작

한국일보  2024. 10. 15. 00:09 WSJ “중국의 스파이 활동 규모 압도적” 서방, 대응책 고심… “뾰족한 방법 없어” 중국이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의 광범위한 첩보 활동을 전 세계 곳곳에서 펼치고 있어 서방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심지어 민간인 개인까지 동원하고 있는데, 결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을 강화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최근 세계 각국에서 적발된 중국의 첩보 공작 사례를 종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스파이’의 활동에 긴장하지 않는 서방 정보 기관은 거의 없으며, 뾰족한 대응책도 없어 고심하고 있다는 게 신문의 진단이다. WSJ에 따르면 각국을 상대로 한 중국의 ‘첩..

[朝鮮칼럼] 부족 정치의 시대, 엄격한 법 집행이 답이다

조선일보 2024. 10. 15. 00:15(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민족주의 시대는 가고 세계는 지금 정치적 부족주의 미국·유럽, 亞·남미도 예외 없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믿고 싶은 것만 믿게 하는 세상 극단적인 좌우 진영 정치 달리 묘수는 없다 공정한 법 집행으로 신뢰 줘야 “경찰 보고 욕하고, 얼굴에 침을 뱉고, 국기를 짓밟고 불태우는 짓거리, 작은 마을서 그래 봐라, 여긴 우리가 지키니까. 선 넘으면 알게 될 일, 바라건대 하지 말길, 할아버지께서 주신 총을 우린 갖고 있으니까.” 2023년 여름 발표된 제이슨 알딘(James Aldean)의 곡 “작은 마을서 그래 봐라(Try That in a Small Town)”의 노랫말이다. 동영상을 보면 카우보이 차림으로 읊조리듯 노래하는 ..

[단독] '김어준 뉴스공장', 文정권 때 '협찬 폭식'했다가…TBS 폐국 위기 초래

데일리안  2024. 10. 15. 00:00 국회 과방위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공개 2022년 협찬 금액 16억8400만원 집계 '폭식 시절' 절반 못 미쳐…2020년의 39% "정부 바뀐 뒤 협찬 줄어들자 내뺀 먹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전후에 송출되는 협찬이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지방선거 패배 이후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문재인정권 시절, 편향 방송 논란을 무릅쓰고 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의 광고·협찬을 대거 챙겼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결국 협찬이 '정상화'돼 TBS 폐국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초선·비례대표)이 서울시와 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

'포용적 제도' 국가의 富 가른다…남·북한에 주목한 美경제학자(종합)

연합뉴스  2024. 10. 14. 21:49 노벨경제학상 3인 모두 '지한파'…사회 제도 차이로 국가번영 설명 AI 시대 불평등·기업 지배구조·은행섹터, 새 화두에 초점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다론 아제모을루·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은 사회적 제도가 국가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번영과 빈곤의 역사적 기원, 새로운 기술이 경제 성장과 사회 양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해온 경제학자로, '예비 노벨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한 적이 있다. 존슨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며, 로빈슨 교수는 정치학자이자 경제학자다. 이들은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日 언론 “한국 영화·드라마 등도 역사·사회적 치부 드러내… 일본과 달라”

국민일보 2024. 10. 14. 00:32 [한강 신드롬] 닛케이 칼럼 ‘소년이 온다’ 등 분석 영화 ‘기생충’ ‘서울의 봄’ 거론 평가 한국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일본 언론이 자국의 부정적인 면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는 힘에 주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2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다룬 칼럼에서 “한강처럼 현대사의 상처, 즉 한국이 걸어온 역사의 치부나 사회의 암부를 그린 작품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에도 많다”며 “여기가 일본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닛케이 편집위원이 쓴 이 칼럼은 한강의 소설들에 대해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항쟁 사건에서 희생되거나 살아남은 시민들이 주인공이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1948년 한국 남부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

'명태균 게이트'에 與 소용돌이…정치 브로커의 끝은? [정국 기상대]

데일리안 2024. 10. 14. 00:20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으로 촉발됐지만… 여권 전방위로 확산, 당 안팎이 '시끌시끌' '明 수사'엔 한목소리…"한낱 브로커 불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명태균 씨와 관련된 논란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명 씨가 얽힌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그치지 않고, 유력 여권 인사들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당내에선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 및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활용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 브로커'들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지만, 의혹 해소를 위해 대통령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관되기 시작한 건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이다...

[사설] 핵 재처리 권한 추진, 끈질기되 조용한 외교를

조선일보 2024. 10. 14. 00:20 조현동 주미 대사가 워싱턴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차기 미 행정부가 출범하면 사용 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재처리 시설 확보를 위한 대미(對美) 설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일본 수준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나온 답변이었다. 그는 자체 핵무장이나 미국 전술핵의 재배치는 정부 입장이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핵연료 재처리를 “(내년 1월) 미국 신정부 출범 후 우선 추진 현안으로 삼겠다”고 했다. 핵무기를 만들려면 우라늄을 고농축하거나 원자력 발전 후 남은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해야 한다. 한국의 핵물질 처리 권한은 한미 원자력협정의 제약을 받는다. 2015년 협정을 개정했지만 여전히 사용 후 ..

[강경희 칼럼]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다

조선일보 2024. 10. 14. 00:15 ‘2035년 의사 1만명 부족’ 논리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과학기술 분야 인재 부족은 그보다 훨씬 더 심각 AI·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 육성 약속 그 소는 누가 다 키우나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나노 등 4대 신기술 분야의 인력 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6만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AI 분야에서 초·중급 인력은 수요(4만4600명)보다 3800명 더 공급되지만 R&D(연구개발)에 투입할 고급 인력은 수요(2만1500명)의 23%만 배출돼 1만6600명이 부족하다. 빅데이터 분야 고급 인력 역시 3만명 필요에 20%(6100명)만 배출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고급 인력이 1만500명 부족하고, 나노는 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