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367

[속보] 김여정 "무모한 객기는 대한민국 비참한 종말 앞당길 것"

중앙일보  2024. 10. 13. 23:26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3일 “무모한 도전 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라며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밤 담화를 통해 국방부가 발표한 ‘종말 경고’에 대해 “최대의 인내심을 갖고 최후의 통첩으로서 한번의 기회를 더 던져준 우리 국가와 인민에 대한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며 전쟁발발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는 인민군 총참모부의 발표 1시간 뒤 연이어 나왔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

'K문학의 힘' 한강·'2관왕' AI…올 노벨상 '예상 밖 파격'

연합뉴스  2024. 10. 13. 06:01 문학상, '60대 이상 서구 남성' 편중 깨고 '50대 아시아 여성' 품으로 'AI 화두' 예측 속 물리학·화학 2개 분야 휩쓸며 주인공 된 인공지능 日 피폭단체 택한 평화상엔 "우크라·중동 포성에도 핵심 비켜가" 논란도 영미권 남성 편중 뚜렷…개인 수상자 8명중 非영미권·여성은 한강 유일 올해로 124년을 맞은 노벨상은 어느 정도 예측은 됐지만 예상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수상 사례를 잇따라 배출했다는 점에서 '예견된 파격'이라고 할만하다. 우선 매년 노벨상 수상 분야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되는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여성 작가 한강이 선정되며 한국을 넘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강은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품에 안으며 K-문..

美와 軍 반대 뚫고 탄생했다, 아이언돔 개발 뒤엔 ‘강철 장군’

조선일보 2024. 10. 13. 05:31 [노석조의 외설(外說) 적 미사일 무용지물 만든 이스라엘 아이언돔 개발 비사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불붙은 ‘이스라엘 대(對) 하마스·헤즈볼라·후티·이란’ 전쟁은 ‘휴전’ 상태인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중동(또는 서아시아) 지역에서 사실상 유일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과 공유하는 가치가 많습니다. 적대국으로 둘러싸인 지정학적 환경, 건국하자마자 전쟁을 치르고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한 처지, 나라 잃은 서러움이 뭐고 내 나라 조국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 나라를 왜 지켜야 하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역사적 서사를 지녔다는 점도 한국과 이스라엘의 공통분모입니다. 현대 전쟁에서 가장 많이 쓰..

尹 "잘 먹어야 잘 싸운다" 강조에도 군 급식 예산 동결한 이유 [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2024. 10. 13. 05:00 “군대는 위(胃)로 행군한다(An Army Marches On Its Stomach).” 예부터 군대에서 내려온 격언이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한 말로 알려졌으나, 나중엔 프랑스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발언으로 소개됐다. 실제로 나폴레옹은 저렇게 말한 적 없다. 러시아 원정 때 그의 군대는 거의 굶어 죽을 뻔했다. 전술에선 천재였지만, 최소 그는 보급엔 젬병이었다. 하지만 ‘잘 먹어야 잘 싸운다’는 원리는 동서고금 모두에 들어맞는 진리다. 21세기 현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17일 육군 제15 보병사단을 방문하면서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격오지 부대들에 전투식량..

탄두무게 줄이면 5500㎞ 날아간다...中도 한국 ‘괴물미사일’에 긴장

조선일보  2024. 10. 13.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현무-5, 사실상 중거리 탄도미사일” 김정은 벙커 등 북한 대량응징 넘어 중·러 타격 능력 갖추려는 의도로 분석 10월1일 국군의 날에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처음 공개되자 중국이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현무-5는 탄두 무게가 8t으로 세계에서 탄두 무게가 가장 무거운 미사일이죠. 유사시 지하 100m 깊이의 지하 벙커에 은신한 북한 지휘부와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입니다. 현무-5는 8t 탄두를 장착했을 때는 사거리가 300㎞이지만, 탄두 무게를 1~2t으로 줄이면 사거리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수준인 3000~5500km로 늘어난다고 하죠. 중국은 이 점을 우려합니다. 사실상 중국의 둥펑-26과 비..

김여정 "한국 무인기 다시 발견되는 순간 참변 일어날 것"

연합뉴스  2024. 10. 12. 23:43 '평양 무인기 침투'에 대한 군 입장 반박…"행위자 누구이든 전혀 관심 없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1일 북한 외무성의 중대 성명 발표에 대한 한국군의 입장을 비판하며 "한국 무인기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 군부가 "후안무치하고 유치한 변명으로 발뺌하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며 "군부가 하지 않았다고 뻔뻔스레 잡아뗀다고 하여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주권 침해행위를 무난히 넘기고 국제사회의 우려의 시선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양 무인기 침투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군의 공식 입장에 대해 "한국 군부 자체..

[단독]명태균, 직원에 “3000개를 해달라던데”… ‘특정인이 여론조사 의뢰’ 취지 녹취 나와

동아일보  2024. 10. 12. 01:43 2021년 대선경선 당시 녹취공개 ‘의뢰자’ 둘러싸고 새 논란 예상 與, 57만 명부 유출 조사 나서 “3000개를 해달라던데.”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2021년 10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직원에게 ‘특정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았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여론조사를 지시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해당 시기 국민의힘 당원 57만 명의 명부가 미래한국연구소에 흘러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민의힘이 당 차원의 조사에 나선 가운데 녹취를 두고 ‘의뢰자’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특정 대선 후보 캠프에서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뒤 무상으로 결과를 제공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

대통령님, 대체 뭣이 중합니까?

조선일보  2024. 10. 12. 00:50 [아무튼, 주말] [서민의 정치 구충제] 이대로 가면 여권 공멸… 尹에 가장 큰 책임 “동국대학교에서 (사시) 2차 시험을 봤는데, 동국대 올라가는 길에 족발집이 쫙 있잖아요. 시험 끝나면 합격한 친구들이 격려차 온단 말이에요. 친구들이 어딜 가면 되냐 그래서 학교까지 올라오지 말고 족발집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 대선을 6개월 앞둔 2021년 9월, 유튜브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주자 면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986년 사법시험을 보던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시험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치러졌는데, 금요일 마지막 과목은 형사소송법, “일필휘지로 쓰고, 시간을 보니 20분이 남았어요.” 당시 사시의 합격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가 과락,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