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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 대는 꽃등

켜 대는 꽃등 / 혜월 박주철찬 바람도 봄볕에 익어 가면깊게 잠들었던봄의 뜨락은 요동을 친다.설잠 깬 새싹 무거운 눈꺼풀도 봄볕은 충분히 깨어나게 하는마술을 부린다.충전된 동력은 여기저기빈 터 마다 새 살을 돋게 하고가지 마다 잉태한 몽울들이꽃등을 켜 댄다.긴 기다림에 배고픈 허기화려한 풍경으로 빚어질 때떠나기 싫은 겨울의 끝도 봄의 영역 속에 녹아져 간다.              풀잎과사랑 http://cafe.daum.net/vnfdlv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