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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감 유행 속 폐렴 사망자 급증… 예방 수칙 실천 중요하다

국민일보  2025. 1. 14. 01:12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독감으로 인한 폐렴 사망자가 이어지면서 화장장을 예약 못 해 사일장을 치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가 독감 유행의 고비가 될 수 있다.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 수칙 실천이 중요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300개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독감 의심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적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첫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99.8명으로 현재 수준의 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

민주당 '카톡 검열' 논란…'제보 검토'는 문제 없다?

데일리안  2025. 1. 14. 00:30 李 "카톡이 무슨 성역이냐" 오히려 반문 "가짜뉴스 기준 무엇이냐" 취재진 질문에 양문석 "수준을 좀 높이라" 반말 뒤 퇴장도 정치권 "정당이 행정·사법권 갖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카톡 검열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카톡은 성역이 아니다'라며 석연찮은 해명을 내놨고, 전용기 의원 등은 "'카톡 검열'이라는 말은 얼토당토않다"며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문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논란의 중심이 되는 '민주파출소'는 경찰 업무 모방이라는 경범죄로 고발까지 당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카톡 검열' 논란에 대한 해명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가짜뉴스에..

[사설] 대선 조급증 李 "최 대행이 혼란 주범" 3차 탄핵 시동

조선일보 2025.01.14. 00:2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당회의에서 “대한민국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주범(主犯)이 바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대행에게 ‘주범’이란 말은 극언에 가깝다. 이 대표는 그 이유로 ‘거부권 행사’ ‘헌법재판관 2명만 임명’ 등을 거론하면서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영장을 집행하는데 불법적으로 저항하는 행위는 왜 방치하느냐” “공범이 되려 하느냐”고도 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에게 “주범”이라고 공격한 뒤 불과 1시간 30분 만에 최 대행을 만났다. 미리 잡힌 약속이었다. 최 대행 면전에서는 주범이나 공범 같은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 대행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어도 불상사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태평로] 트럼프가 용납 못 할 "중국에 셰셰"

조선일보  2025. 1. 14. 00:12 中共 접근해 소련 붕괴시킨 美 이젠 反中 위해 푸틴 접근까지 트럼프 목표는 ‘중국 공격’뿐 패권국, 어설픈 동맹은 무시 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독일 외무장관이 멕시코 주재 대사에게 비밀 전문을 보냈다. “미국이 중립을 지키지 않으면 멕시코에 동맹을 제의한다. 멕시코가 미국과 전쟁해 빼앗긴 텍사스·애리조나 등 영토를 회복하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미국은 아메리카 패권을 건드리겠다는 독일 발상에 참전을 결정한다. 2차 대전 초 영국 처칠이 SOS를 쳤는데도 미국은 미지근하게 반응했다. 오히려 미국 기업들은 독일·일본과 현금 거래를 하며 큰돈을 벌었다.....미국은 1·2차 대전으로 패권국이 됐다. 여느 패권국처럼 경쟁국에는 냉혹하고 한 치도 양보가 ..

[단독]윤 대통령, 16일 변론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 밝힌다

이데일리  2025. 1. 13. 23:14 14일 오후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尹 불출석 尹측, 16일 부정선거·야당 폭거 등 변론 전망 헌재, 윤 대통령 입장 신빙성·합당성 판단 예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오는 16일 헌법재판소(헌재) 두번째 변론기일에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부정선거 의혹을 비롯해 거대 야당의 폭주와 관련된 주장과 증거를 기반으로 국회 측과 치열한 법리공방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법조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헌재 두번째 변론 기일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유지·해제 과정에 대한 이유를 중심..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새해 소망의 벽, 광화문의 밤을 수놓다

한국일보  2025. 1. 13. 04:31 새해 첫 출근길,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광화문광장을 걷다 예상치 못한 풍경과 마주했다. 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벽 하나가 나를 불러 세웠다. 가까이 다가가니 ‘wish light’라는 글귀와 함께 ‘당신의 소원이 서울의 별이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벽에는 별똥별처럼 빛나는 구슬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안에는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이 정성껏 적은 소망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마치 작은 우주를 보는 듯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족에 대한 애정이었다. ‘가족 건강’ ‘우리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가족의 행복’ 등 따뜻한 메시지들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청춘들의 풋풋한 꿈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좋..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45] 카터와 포드의 우정

조선일보  2025. 1. 12. 23:54 Bob Dylan ‘Narrow Way’(2012) “나는 남부인이자 미국인이며, 농부, 핵물리학 엔지니어, 아버지이자 남편, 기독교인, 정치인이며 전 주지사이자 해군 장교, 그리고 밥 딜런의 노래와 딜런 토머스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100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1월 9일 워싱턴의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전현직 대통령 다섯 명이 그를 떠나보냈다. 지미 카터는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에 실패한 유이(唯二)한 대통령이면서 역대 지지율에서는 해리 트루먼과 꼴찌를 다투었을 정도로 인기가 형편없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퇴임 후에 인권과 평화를 위해 세계를 누비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퇴임 이후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일한 ..

[사설] 한 발 더 물러선 정부, 의료개혁 원칙은 지켜야 한다

국민일보  2025. 1. 13. 01:12 전공의 등 요구사항 대부분 수용 의료계 내부서도 논의 참여 목소리 국민 염원한 개혁 훼손돼선 안 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하고 복귀 전공의에 대한 수련·입영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의료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만큼 의료계는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정부는 향후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염원했던 의료개혁의 원칙이 허물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0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를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공의, 교수 등 의료계를 향해선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사과도 했다. 같은 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