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4.19 날인데 그동안은 거의 잊고 살았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단양을 만나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여의도 공원을 걷다가 헤어 졌다. 점심을 먹기전 단양은 약속이 있어 점심 시간에 맞춰 오겠다고 해서 나는 먼저 선유도에 도착하여 한바퀴 휘돌아 봤다. 봄꽃들은 거의 다지고 새로운 기운이 돋아나는 연녹색이 섬을 뒤겊고 있었으며 봄꽃의 잔영들이 더러 있었다. 홍도화, 국도화, 튤립, 으름꽃, 그리고 화려한 철쭉등 이 흩어져 있고 겹벚꽃이 뒤늦게 피어 있었다. 선유도 역에서 단양을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여의도로 향했다.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여의도공원을 거쳐 샛강까지 갈 예정이었는데 급행을 타는 바람에 여의도역에서 내려 공원쪽으로 내려와 공원을 걷는데 사진에 담을 만한 것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