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나리공원의 가을꽃 축제가 막을 내렸다. 차일피일하다 막판까지 몰려서야 찾게 된 것이다. 서남쪽 끝에서 북쪽끝 까지 가는길이 대전 청주 가는것만큼이나 먼 길이라 선듯 내키지 않아서 주저 했던 것이다. 2시간 40분 넘게 걸리는 길이라 서서 가기는 무리다. 그래서 아침 일찍 서둘렀는데도 만원이다. 결국 종로 5가 까지 서서 가야만 했다.딱 절반 거리다. 양주역에 내린 시각이 8시40분이다. 북쪽 이라선지 아침공기가 차다. 버스를 탓는데 몇사람 않된다. 하기야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나처럼 게으른 사람이 아닌바에야 오늘 오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농원에는 관광객보다 관리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초입의 구절초는 물론 거의 1/3의 꽃들은 이미 줄기가 다 말랐다. 약 2시간 정도 촬영하고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