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순에 감기가 걸려 두문 불츨하다가 너무 답답해 상태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가까운 인천대공원을 놀이 삼아 서너번 다녔었다.갈때마다 꽃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세월은 참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계절이 8월로 바뀌면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눈에 불을 켜고 상사화를 찾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가 만난 상사화는 단 세개였다. 수목원 1지역에서 진노랑상사화 1개 그리고 2지역에서 2개의 일반 상사화가 전부였다. 안타깝게도 이곳도 멸종수순에 들어간것 같다. 지난해에는 홍릉에서 노랑 상사화가 사라졌고 또 보라매 공원에서도 사라졌다. 이곳 인천수목원에도 무더기로 피던 상사화가 겨우 3포기니 시간문제다. 올해 베롱나무꽃은 완전 풍성하다. 장미원입구에 있는 베롱나무는 매우 오래된듯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