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의 월드줌人] 50

[김동환의 월드줌人] "아빠가 입원해 있지만 전 행복해요"..7세 소녀의 일기

세계일보 2016.11.25 13:43 아버지의 한 시간을 사고 싶다던 소년 이야기를 아는가? 어느 날 퇴근한 아버지에게 “한 시간에 얼마나 버시느냐”고 물어본 소년이 자기가 갖고 있던 10달러와 아버지에게 빌린 10달러 등 총 20달러를 내밀며, 내일은 일찍 들어와 같이 밥 먹자고 한 이야기 말이다. ..

[김동환의 월드줌人] 여자는 내가 지킨다..인도의 '총을 든 아줌마'

세계일보 2016.11.11 14:01 누구도 자기를 지켜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 그게 샤하나 베굼(42)의 확고한 판단이었다. 17년 전 사별하고 홀로 남은 그는 4남매를 보살피려면 엽총 하나쯤은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인도에서 여행자와 현지인을 가리지 않고 성범죄가 난무한다..

[김동환의 월드줌人] '20년 후'로 변한 엄마 얼굴에..울고 웃는 아이들

세계일보 2016.11.08 13:55 20년 후로 시간여행 떠난 엄마를 본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우는 아이를 본 엄마도 눈물을 흘렸다. 부모의 은혜를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깨닫기를 교육 관계자들은 바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중신망과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6일 윈난(雲南) 성 쿤..

[김동환의 월드줌人] 12남매 둔 39세 엄마 "남편은 스물째까지 낳자고.."

세계일보 2016.11.01. 14:10 올여름 맨디(39)와 나단 부부 사이에 태어난 여자아기는 몇 번째 자녀일까? 첫째? 아니다. 둘째? 아니다. 그렇다면 셋째? 그것도 아니다. 열둘째, 딸만 따지면 일곱째다. 12남매의 막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웨..

[김동환의 월드줌人] 노숙자의 '컵케이크' 천사소녀.."따뜻하게 해주고 싶어요"

세계일보 2016.10.31. 13:42 컴퓨터 할 차례가 오는가 싶더니 “안돼!”라고 오빠들이 말했다. 다시 차례가 오나 했는데 또 안 된다고 했다. 다섯 오빠 텃세에 못 이긴 소녀는 결국 이번에도 컴퓨터 게임을 하지 못했다. 올리비아 웨스트레이크(5)는 그런 소녀다. 하지만 올리비아의 마음은 나..

[김동환의 월드줌人] 아빠따라 구걸하는 소녀.."그래도 공부는 해야죠"

세계일보 2016.10.25. 14:16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 소녀가 거리에 앉았다. 책을 편 소녀는 바람이 불 때마다 둘러쓴 이불에 몸을 더욱 깊게 묻었다. 소녀를 바람으로부터 막아줄 건 이불이 유일하다. 소녀 옆에는 초췌한 중년 남성이 있다. 남성은 펜을 쥔 채 열심히 글 쓰는 소녀를 ..

[김동환의 월드줌人] 저는 오빠를 살리려 뱃속의 아기를 죽였습니다

세계일보 2016.10.19. 14:03 잔혹하다. 중국의 한 여성이 임신 도중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했다. 오빠가 림프종에 걸렸다는 사실 말이다. 그는 오빠에게 골수를 이식할 적임자로 판정됐다. 다른 사람은 오빠에게 골수를 줄 수 없다. 의사가 말했다. 골수를 이식하려면 아기를 죽여야 한다고. 아..

[김동환의 월드줌人] 엄마부터 손녀까지..51년간 같은 드레스 입고 '찰칵'

세계일보 2016.10.18. 14:21 “아, 싫어요. 입기 싫단 말이에요.”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약 30마일(약 48km) 정도 떨어진 엘크 리버 초등학교에서 학급 사진촬영이 있던 날. 오브리(6)는 엄마 사라에게 떼를 썼다. 이날 사라는 딸에게 빨간 체크무늬 드레스를 입히려던 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