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진의 사진 읽기 [17] 일주일에 7만장이 팔린 최초의 '스타' 사진 (출처-조선일보 2013.11.30 ) 작가 미상,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부군인 앨버트 공을 촬영한 명함판 사진, 1859년경. 누구나 좋아하고 즐기는 사진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낯선 기술이었던 사진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초상 사진 덕이었다. 자신이나 가족의 얼굴 사진을 소유하고자..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11.30
신수진의 사진 읽기 [15] 연출된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대중 (출처-조선일보 2013.11.13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 사진의 예술성은 기록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형성되어왔다. 사진의 사실성, 즉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능력은 모두를 감탄시킬 만한 것이었지만, 그것만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사진 발..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11.15
신수진의 사진 읽기 [14] 사진을 혐오한 천재 시인의 초상 사진 (출처-조선일보 2013.10.31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에티엔 카르자, 보들레르의 초상, 1863년경,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사진은 산업화와 기계문명을 상징하는 예술이다. 프랑스 정부가 사진을 하나의 기술적 발명품으로 인정한 1839년 이후 정확하게 20년 만에 샹젤리제 궁에서 열린 미술전에선 ..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11.14
[신수진의 사진 읽기] [13] 이상적인 고결함인가, 유혹적인 분방함인가? (출처-조선일보 2013.10.22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젊은이들은 두 갈래 길 앞에서 서성인다. 미래의 가치를 위해 절제하는 길과 눈앞에 놓인 쾌락을 따르는 길은 한 인간의 삶을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인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한 장의 사진에 담는 것은 마치 한 편의 연극을 축약해서 ..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10.22
[신수진의 사진 읽기] [12] 3代에 걸쳐 완성된 장인적 예술성 (출처-조선일보 2013.10.12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완다 율츠, 나+고양이, 1932 사진이 발명된 후 적어도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진술은 만만한 기술이 아니었다. 그 시기에 사진이라는 신기술을 예술적 도구로 활용하고자 했던 이들은 우선 기술을 장인의 수준으로 온전히 습득해야만 했다. ..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10.12
[신수진의 사진 읽기] [11] 시각적 혁명이 만들어낸 혁명적 시각 (출처-조선일보 2013.10.03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알렉산드르 로드첸코, 나팔 부는 개척자, 1930 예술이 지니는 사회적 기능에 대한 예술가들의 자각이 가장 두드러졌던 시대와 장면을 꼽는다면 아마도 혁명기의 러시아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알렉산드르 로드첸코(Aleksandr Rodch..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10.03
[신수진의 사진 읽기] [10] 눈의 한계를 뛰어넘다, 시간의 틈새를 메우다 (출처-조선일보 2013. 9. 22.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사진이 눈에 보이는 것만 보여주는 도구였다면 오늘날 우리가 사진에 주목하는 것의 의미는 훨씬 축소됐을 것이다. 사진 발명 초기부터 사진 기술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 이상을 추구해왔고, 그 결과 사진은 인간의 눈을 변화시켜 왔다. ..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09.22
[신수진의 사진 읽기] [8] 몰입하면 보이는 '낯선' 日常의 모습 (출처-조선일보 2013.08.24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피망, 혹은 일그러진 시선 - 에드워드 웨스턴, 피망 No. 30, 1930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다시피 즐거움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의 필요조건은 '몰입'이다.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 文學,藝術/사진칼럼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