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만파식적] 뮐루즈

바람아님 2020. 4. 6. 06:42

서울경제 2020.04.05. 18:12


[서울경제]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인 프랑스 알자스 지방. 이 지역에는 노란 유채꽃과 초록의 밀밭이 펼쳐진 아기자기한 도시가 있다. 바로 ‘물방앗간’이라는 뜻의 뮐루즈다. 화이트와인의 명산지답게 뮐루즈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레위니옹 광장의 테라스에서 화사하면서도 독특한 주변 건축물을 바라보며 와인을 마시다 보면 이국적 정취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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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참석한 한 신도가 확진자였는데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거나 껴안고 예배를 진행하면서 무더기 전염이 이뤄진 것이다. 한국의 신천지처럼 과도한 신앙이 코로나의 온상이 된 셈이다. 뮐루즈가 전쟁 참화의 슬픈 역사를 이겨냈듯 코로나19도 빨리 치유해 낭만의 향취를 되찾기 바란다.


/김영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