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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스] TV서 본 '우주선 건물'… 인천 송도에 있었네

바람아님 2015. 10. 19. 05:55

(출처-조선일보 2015.10.19 인천=최재용 기자)

'우주선인가? 아니, 커다란 조개껍데기? 아니다. 아이스크림을 담는 고깔콘 같기도 하고…'

인천 송도의 센트럴파크 지하철역 주변에 있는 트라이볼. 바닥이 평평하게 넓고 위가 좁은 일반 건축물과는 반대로 
아래가 좁고 위로 올라갈수록 둥글게 퍼지며 넓어진다. 특이한 모양 때문에 TV 드라마나 광고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 건물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14일 오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특이한 모양으로 유명한 건물‘트라이볼(Tri-bowl)’앞을 지나고 있다. 
트라이볼은 일반적 건물과는 정반대로 평평한 천장 밑에 자유로운 곡면의 바닥이 자리하고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국내 대표 건축가 중 한 명인 유걸 아이아크 건축사사무소 공동 대표가 설계했다. /장련성 객원기자
하늘·땅·바다를 뜻하는 그릇 3개를 형상화했다는 이곳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 문화 예술 교육이 진행된다. 
겉으로 보아서는 알 수가 없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멋진 조명과 우아한 객석을 갖춘 공연장과 만난다.

건물 아래는 풀장 같은 물속에 잠겨 있어 다리를 건너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해가 지면 이 물과 건물의 조명이 어우러져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야경을 연출한다. 
낮이든 밤이든 배경 삼아 사진을 찍기에는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