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이름을 불러 주세요

바람아님 2016. 2. 1. 00:08

 




이름을 불러 주세요 /  허영옥



누구 엄마로 산지가 25년

긴 세월동안 내 이름은 사라졌다


모임이라도 가는날

누가 내이름을 불러 주면

왜 그리 낯설게 다가오는지

아내로 엄마로만 살아 오다보니

가끔 듣는 내이름이 낮설어 질만도하다


나도 한때는 꿈 많은 소녀였는데

이제 누구엄마가 아닌

내 이름 석자로 불리워 지고싶다







 
  
           
 


 


   
 


'生活文化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단비   (0) 2016.02.02
사랑보다 깊은  (0) 2016.02.02
편견은 색안경과 같다  (0) 2016.02.01
별빛 그리움  (0) 2016.01.30
진정 아름다운 생을 꿈 꾼다면  (0) 201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