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사랑하는 그대

바람아님 2016. 4. 3. 00:17

 




사랑하는 그대 / 애천 이종수



사랑하는 그대의 얼굴은

활짝 핀 백합화 같구나 

머리털은 은빛바다 물결 같고

두 손은 갓 피어오른 꽃봉오리 같구나

 

가슴은 난로처럼 따뜻하고

두 뺨은 장미처럼 새빨갛고

입술은 앵두처럼 아름답구나

내 맘을 송두리 채 빼앗는구나

 

사랑하는 그대가

살짝 웃으면 온 땅이 환하고

다정히 손 내밀면

가슴이 사르르 녹아내린다오.

 

사랑하는 그대를

바라만 보아도 좋고

음성을 들으면 더욱 행복하고

삶의 보람을 느낀다오

사랑하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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