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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백만송이 장미 재촬영

바람아님 2017. 6. 17. 10:36

 

 

 

 

[사진속] 백만송이 장미 재촬영



나는 왜 장미에 미쳤을까?

5월 한달 내내 장미 하고만 씨름을 했다.

왜냐하면 장미를 찍을줄 모르면 아무것도 찍을수 없을것 같아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원색처리와 배경흐림을 완전히 마스트하고 싶었기 대문이다.


이로인해 장미원만 가면 늘 400~500장씩 사진을 찍는다.그러다 보니 정리는 늘 뒷전이다.

오히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선별하고 기본보정을 거쳐 편집하는 시간이 

밖에나가 사진 찍는 시간보다 더 걸린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은 고작 10장중 한장꼴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휴지통에 버린다

아마도 올봄 장미 사진만 약 5000장은 족히 찍었을 것이다.


장미원에 가면 기대하지 않았던 우연이 더 좋은 사진이 되는일도 종종 있다.

마치 신문기자의 스넵사진이 특종이 되듯이 .....

역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은 사람인것 같다.

장미를 찍다 보면 자연의 일부가 된 사람이 장미와 함께 우연히 찍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장미는 더욱 빛이 난다.그맛에 사진에 빠졌는지도 모른다.


또한 사진을 찍으며 한가지 느낀점은 사진은 연꽃 같다는 생각이다.

진흙속을 뚫고 나와 아름답고 고귀한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아무리 척박한 촬영환경에서도 

사진은 언제나 아름답게 태어 난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늘 재미 있고 행복한 세상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다.


이제 이별하는 장미는 올가을 어느곳에선가 다시 만날 것이다.

그때의 만남을 위해 어떻게 하면 장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 할수 있을지를 

더 많이 생각해 봐야겠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423x955)를 보실수 있습니다][부천 백만송이장미원 20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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