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18.05.12. 16:31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1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다. 빗방울을 머금은 유채꽃이 시민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고 있다.
도심에서 비의 정취를 만날 수 있는 명소가 바로 한강공원. 비가 오면 인적 드물어지는 한강공원에서 우산을 쓴 채 차분히 걷고 있노라면 도심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유채꽃에 매달린 송골송골한 빗방울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유채꽃에 맺힌 빗방울을 보고 있노라면 영롱함에 매료돼 눈을 떼지 못한다. 가는 길을 멈추고 찬찬히 응시하면 자연의 신비와 조화로움을 느끼게 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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