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8.09.08 이한수 기자)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지음|전병근 옮김|김영사|572쪽|2만2000원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를 쓴 스타 지식인 유발 하라리가 영어판과 동시에 한국어판 신간을 냈다.
인류가 어떻게 탄생해 지금에 이르렀는지 논의한 '사피엔스', 신(神)의 반열에 오른 인간의 미래를 전망한
'호모 데우스'에 이어 이번 책에선 더 나은 오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색한다.
'논쟁의 밥상'으로 차린 21개 주제는 일·자유·평등·공동체·문명·종교·전쟁·정의·교육 등 다 묵직하다.
AI(인공지능)는 인간의 육체 능력만이 아니라 인지 능력을 급격히 추월하는 중이다.
의료나 예술처럼 고도의 판단과 직관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인간은 AI에 자리를 내줄 것이다.
오늘 태어난 아이가 30대가 되는 2050년에는 의사·변호사 같은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른다.
지식을 배우는 교육은 무의미한 것이 될 수 있다. 정보는 차고 넘친다.
이제는 어느 정보가 더 중요한지 식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인류는 소수의 수퍼휴먼 계층과 쓸모없는 호모사피엔스 대중 계층으로 양분될 수 있다.
잉여 인간은 결정적인 순간에 밖으로 던져질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글로벌 지식인도 답을 찾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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