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9.10.15 06:00
미국 유명 여가수가 바지를 입지 않은 채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ao dai)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뭇매를 맞았다.
14일 일간 뚜오이째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그래미상을 6차례 수상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아오자이 차림을 했다. 하지만 바지는 입지 않았다. 원피스인 아오자이는 허리부터 옆면이 트여 있어 긴 바지를 받쳐 입는다.
이런 모습이 소셜미디어로 공유되자 베트남 누리꾼들은 발끈했다.
한 누리꾼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면 당신도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제발 우리 아오자이를 긴 바지와 함께 입으라"고 요구했다.
"아오자이를 입기 전에 어떻게 입는지 구글 검색부터 하라", "천박하다"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또 베트남의 유명 여배우 응오 타인 반은 "머스그레이브스의 행위는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을 보여줬다"면서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14일 일간 뚜오이째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그래미상을 6차례 수상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아오자이 차림을 했다. 하지만 바지는 입지 않았다. 원피스인 아오자이는 허리부터 옆면이 트여 있어 긴 바지를 받쳐 입는다.
이런 모습이 소셜미디어로 공유되자 베트남 누리꾼들은 발끈했다.
한 누리꾼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면 당신도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제발 우리 아오자이를 긴 바지와 함께 입으라"고 요구했다.
"아오자이를 입기 전에 어떻게 입는지 구글 검색부터 하라", "천박하다"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또 베트남의 유명 여배우 응오 타인 반은 "머스그레이브스의 행위는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을 보여줬다"면서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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