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독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저녁나절에는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겼다.
마침 눈비가 내렸으나 곧 멎었다.
오색이 아롱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니 마음도 따뜻해지는 듯했다.
(축제기간 2019.12.13(금)~2020.01.01(수))
(2019.12.21. 청계천, 스마트폰)
관련 조선일보 기사 :
크리스마스 실종사건 (조선일보 2019.12.21 오종찬 기자) |
[아무튼, 주말- 오종찬 기자의 Oh!컷] 서울 청계천에 크리스마스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화려한 조명과 산타클로스를 보고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다. 이맘때쯤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고 따뜻한 트리 불빛이 반짝이는 걸 보면 늘 설레곤 했다. 그런데 요즘 거리에 캐럴이 사라졌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 많던 산타클로스는 다 어디로 갔을까. 캐럴이 사라진 건 저작권법 시행령이 작년에 개정된 이후. 소규모 매장에서는 캐럴을 틀어도 법적으로 문제없지만, 여전히 자영업자들은 저작권료가 두려워 마음껏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지 못한다고 한다. 트리 도 줄어들었다. 화려하고 커다란 트리는 옛말. 실용적인 소형 트리나 작은 소품이 트리 전문점 매출의 대부분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북적여야 할 번화가의 분위기도 예전만 못하다. 청계천의 불빛을 보고서야 다음 주가 크리스마스라는 걸 알 정도로. 저작권료 때문에, 경기 불황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사라진 연말. 마음이 따뜻해지던 그때의 크리스마스가 그립다. |
(16:54) | (17:05) |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해
카페에서 커피 한잔 들면서 인증사진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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