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나의 시네마 에세이 21] 불의 전차
자기 한계를 넘어설 때 느껴지는 터질 듯한 희열
340호 2020년 03월 23일
왜 1등이 되고 싶을까. 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것일까. 만약 “1등만큼 교만하지 않고 3등만큼 게으르지 않은 것을 치하한다”며 2등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준다면 어떨까. 2등이야말로 재능과 겸손의 덕을 갖춘 재원이라며 월계관을 씌워준다면, 2등에게만 세간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출세와 성공이 보장되는 세상이 온다면 그때에도 기를 쓰고 1등이 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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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한계를 넘어설 때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희열과 기쁨을 느껴본 사람에겐 최선을 다하는 것, 그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 최고의 명예란 자신의 모든 걸 다 바쳐 후회 없이 땀 흘린 뒤 바라보는 저녁 해변의 모래알, 한 줌 쥐고 남은 잠깐의 반짝임일 뿐. |
▒ 김규나
조선일보·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소설 ‘트러스트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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