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0-04-09 03:00
늘 따뜻한 곳에 사는 사람에게 봄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긴 겨울의 추위를 견뎌본 사람에게만 간절하다. 평생 광기와 고독 속에 살았던 빈센트 반 고흐에게 대도시 파리에서의 삶은 유난히 혹독하고 추웠다. 결국 그는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따뜻한 햇볕과 활기찬 색을 찾아 프랑스 남부 아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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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의 짧은 삶을 불꽃처럼 살다 갔지만, 그는 우리에게 영원한 봄을 선사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림 속 활짝 핀 꽃들은 생전의 그가 그토록 갈망했던 행복과 희망의 꽃은 아닐까. |
이은화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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