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4.30 12:03
엑스레이, 페인트 샘플 등으로 정밀 분석
보이지 않았던 속눈썹과 커튼 발견
그림에 사용된 색소 출처도 확인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숨겨진 비밀의 일부를 풀어냈다.
네덜란드 마우리츠하이스미술관 연구진은 28일(현지 시각)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진주 귀걸이를 한 이름 모를 소녀가 묘한 표정을 지은 신비로운 작품으로 1665년쯤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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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캔버스에 소녀를 그린 순서도 밝혀냈다. 페르메이르는 먼저 소녀의 얼굴과 배경을 그린 뒤 재킷, 옷깃, 파란색 수건과 진주 귀걸이를 그렸다. 귀걸이는 귀에 거는 부분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왼쪽 상단에 서명(IVMeer)을 했다. 마우리츠하이스 미술관의 이사 인 마틴 고셀링크는 “아무도 이 젊은 여성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녀가 실제로 존재했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녀에게 조금 더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
유지한 기자
![작품 오른 쪽 위에서 커튼 모습이 발견됐다./마우리츠하이스미술관](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4/30/2020043000854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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