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3] 삶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

바람아님 2021. 1. 5. 05:48

 

조선일보 2021.01.04 03:00

 

ABBA, (1980)

제야의 종소리도, 새해맞이 해돋이 장관도 없이 신축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1953년 종전 직후 보신각루가 재건된 이후로 새해 0시 정각이면 어김없이 울리던 보신각종은 67년 만에 침묵했다. 다만 영어의 신세가 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자는 집권 여당 대표의 발언이 새해 벽두를 장식했을 뿐이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누구에게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건네지만 우리가 살아온 시간들은 그것이 얼마나 공허한 인사말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냉소적인 위트로 가득한 앰브로즈 비어스의 ‘악마의 사전'에서 ‘year’ 항목은 이렇게 설명한다. ’365개의 실망으로 점철되는 기간.’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1/04/RK32LXT4PJCH7BMHYEMOB3JVZ4/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3] 삶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3] 삶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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