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1. 10. 25. 04:31
가냘픈 표피 곳곳, 벌레가 파먹은 ‘흉터’
그런 내게 행인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깊어진 가을이 나를 홍시처럼 물들이자
붉어진 몸이 상처를 가려 설움이 녹는다
서둘러 온 첫서리에 짧은 행복은 끝나고
바람 불면 끊어질 추풍낙엽의 신세
https://news.v.daum.net/v/20211025043105373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서리 맞은 잎새의 '부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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