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추위를 온몸으로 견디는 쇠백로

바람아님 2021. 12. 14. 08:17

 

한국일보 2021. 12. 13. 04:30

 

쌀쌀해진 날씨에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넘쳐나던 청계천에는 인적이 크게 줄었다. 간혹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인파가 뜸해진 한적한 산책로를 옷깃을 여미고 조용히 걷던 중 물위에서 단아한 자태로 새하얀 깃털을 날리며 조용히 서 있는 쇠백로 한 마리를 발견했다. 혹여나 날아갈까 까치발을 들고 조심조심 가까이 다가갔지만, 이런 상황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먹이 잡기에 열중하는 모습에 오히려 내 모습이 멋쩍을 정도였다.


https://news.v.daum.net/v/20211213043029772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추위를 온몸으로 견디는 쇠백로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추위를 온몸으로 견디는 쇠백로

쌀쌀해진 날씨에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넘쳐나던 청계천에는 인적이 크게 줄었다. 간혹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인파가 뜸해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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