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1. 25. 03:01
한반도에서는 호환(虎患)이 흔했다지만, 유럽인들에게 호랑이는 그저 말로만 전해 들은 전설 속 괴수였다. 영어 ‘타이거’는 고대 수메르어로 화살을 뜻하는 ‘티그리스(Tigris)’에서 왔다. 고양이처럼 무늬가 있는 거대한 짐승이 마치 화살처럼 재빠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실물을 본 적이 없는 유럽 화가들은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흰색 등 온갖 색깔로 호랑이를 칠했다. 어차피 남들도 모르니 별 상관은 없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125030111470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13] 호환보다 무서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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