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4. 02. 00:00
하버드대에는 첫 과제로 악명 높은 유명한 미술사 수업이 있다. 지역 박물관에서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딱 하나만 선택해서 3시간 동안 감상하는 것인데, 이때 이메일과 일체의 소셜 미디어 확인은 금지다. 이 과제의 목적은 ‘의도적인 천천히 보기’다.
나는 한때 시간을 15분 단위로 나눠 썼다. 참고용 영상을 종종 1.5배속으로 봤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해 안달 난 생산 강박증 환자였다. 내가 이 패턴에서 벗어난 건 코로나로 많은 일이 취소나 연기된 탓이었는데, 어느 날 나는 0.5배속으로 동영상 하나를 봤다. 우연히 잘못 맞춰진 설정 탓이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402000026555
[백영옥의 말과 글] [246] 0.5배속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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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에는 첫 과제로 악명 높은 유명한 미술사 수업이 있다. 지역 박물관에서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딱 하나만 선택해서 3시간 동안 감상하는 것인데, 이때 이메일과 일체의 소셜 미디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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