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3. 26. 00:00
나무를 가로로 자른 면에 나타나는 둥근 무늬를 나이테라고 한다. 1년에 하나씩 생기므로 그것이 곧 나무의 나이다. 나이테는 계절이 변하는 온대 지방에서 뚜렷하고, 계절 구분이 거의 없는 열대 지방에서는 그리 뚜렷하지 않다.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견딘 나무일수록 그 ‘테’가 훨씬 더 뚜렷하다. 나이테를 한자로는 연륜(年輪)이라고 쓴다. 이는 혹한의 겨울을 보낸 후 비로소 얻게 되는 나무의 훈장이다. 누군가에게 ‘연륜이 묻어난다’는 말을 쓸 때가 있다. 대개 그 일을 오래 해온 장인이거나 예술가, 직업인에게 쓰는 말이다. 연륜이란 그들이 겪어온 성장과 고난의 세월이 나무의 나이테처럼 둥글어져 모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수천 년의 바람과 파도에 둥글어진 해변의 몽돌처럼 말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326000023946
[백영옥의 말과 글] [245] 나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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