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천자칼럼]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바람아님 2023. 3. 25. 00:47

한국경제 2023. 3. 25. 00:1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7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기획안을 영화화한 ‘아이 캔 스피크’의 한 장면. 주인공 나옥분 할머니(나문희 분)가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증언하는 하이라이트 신이다. “We are giving the chance to ask our forgiveness while we are still alive. ‘I am sorry.’ Is that so hard?”(우리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목숨이 붙어 있을 때. ‘죄송합니다’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불리한 상황에서 유체이탈식 화법은 문재인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020년 3월, 제5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가 분향하려는 문 대통령에게 ‘천안함 사건이 누구 소행인지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소행이란 게 정부의 입장 아니냐”고 했다. 그 옆에서 ‘레이저 눈빛’으로 윤 여사를 쏘아보던 대통령 부인의 모습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장면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란 표현을 여섯 차례나 썼다.
현직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의 주체가 ‘북한’임을 규정한 것도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 소행임을 분명하게 언급한 적이 없을뿐더러, 임기 중 다섯 차례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세 번이나 불참했다.


https://v.daum.net/v/20230325001502239
[천자칼럼]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천자칼럼]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7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기획안을 영화화한 ‘아이 캔 스피크’의 한 장면. 주인공 나옥분 할머니(나문희 분)가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증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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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 55용사’첫 호명…대북 억지력 강화해야

중앙SUNDAY 2023. 3. 25. 00:34    수정 2023. 3. 25. 00:35

윤 대통령 첫 기념식 참석, 북한 도발 경고
천안함 음모론 종식하고 영웅들 예우해야

북은 연일 핵위협…한·미공조 더욱 다져야
어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은 그 어느 해보다 각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서해 수호 55용사의 이름을 5분여간 ‘롤 콜’(Roll Call) 방식으로 일일이 호명했다. 서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북한의 도발’이라고 못 박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이 있을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55용사의 이름을 부르려다 30여초간 목이 메어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북한의 도발’이란 표현을 여섯 차례 사용했다. 

윤 대통령은 “조국을 수호한 영웅을 예우하지 않으면 국가라고 할 수 없고 그런 국가는 미래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기념식장에 ‘자유를 지켜낸 영웅,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란 글귀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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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 55용사’첫 호명…대북 억지력 강화해야

 

[사설] ‘서해 55용사’첫 호명…대북 억지력 강화해야

━ 윤 대통령 첫 기념식 참석, 북한 도발 경고 ━ 천안함 음모론 종식하고 영웅들 예우해야 ━ 북은 연일 핵위협…한·미공조 더욱 다져야 어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 수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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