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김민철의 꽃이야기] 벚나무·왕벚나무에서 겹벚꽃·수양벚꽃까지

바람아님 2023. 4. 4. 00:40

조선일보 2023. 4. 4. 00:02

벌써 서울 벚꽃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벚꽃 꽃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 벚꽃이 4월4일 공식 개화했는데 올해는 빨라도 너무 빠릅니다. 벚꽃이 다 지기 전에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잔털벚나무 등 5가지 벚나무에서 겹벚꽃·수양벚꽃까지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왕벚나무·올벚나무, 잎이 나기 전에 개화
먼저 왕벚나무와 올벚나무는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핍니다. 여의도 등 가로수로 심은 벚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올벚나무는 특징이 뚜렷해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꽃과 꽃받침에 붉은빛이 많이 돌고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통통합니다.

◇벚나무·산벚나무·잔털벚나무, 꽃과 잎이 함께
벚나무, 산벚나무, 잔털벚나무는 꽃이 필 때 잎도 보입니다


https://v.daum.net/v/20230404000203624
[김민철의 꽃이야기] 벚나무·왕벚나무에서 겹벚꽃·수양벚꽃까지

 

[김민철의 꽃이야기] 벚나무·왕벚나무에서 겹벚꽃·수양벚꽃까지

김민철의 꽃이야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 벌써 서울 벚꽃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벚꽃 꽃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 벚꽃이 4월4일 공식 개화했는데 올해는 빨라도 너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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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의 꽃이야기] 한·일 왕벚나무 원조 논쟁 110년만에 결론, 그 이후..

조선일보 2022. 4. 12. 00:01

<139회>

서울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도심에 흔한 화려한 벚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다. 여의도 벚꽃들도 마찬가지다.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이 크고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있는 것이 식별포인트다.

이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놓고 한일간에 100년 이상 논쟁을 벌였다. 일본은 왕벚나무의 원조는 당연히 일본이라고 생각했다. 1901년 마츠무라 교수가 왕벚나무에 학명(Prunus yedoensis Matsumura)을 붙일 때 종소명에 에도(江戶·도쿄)를 넣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그런데 에밀 타케 신부(프랑스 출신으로 구한말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선교사이자 식물학자)가 1908년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발견했다. 

그런데 2018년 국립수목원 주도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제주도와 일본의 왕벚나무는 다른 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 왕벚나무는 올벚나무를 모계(母系)로 하고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가 부계(父系)인 자연교잡종인 반면, 일본 왕벚나무는 모계가 올벚나무로 같지만 부계가 오오시마벚나무로 다른 것이 밝혀진 것이다. 한일간 110년 왕벚나무 원조 논쟁은 이렇게 끝났다.


https://v.daum.net/v/20220412000149792
[김민철의 꽃이야기] 한·일 왕벚나무 원조 논쟁 110년만에 결론, 그 이후..

 

[김민철의 꽃이야기] 한·일 왕벚나무 원조 논쟁 110년만에 결론, 그 이후..

서울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도심에 흔한 화려한 벚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다. 여의도 벚꽃들도 마찬가지다.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이 크고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있는 것이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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