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5. 15. 01:03 수정 2023. 5. 15. 01:03
「 한·일은 모두 경제·군사 대국
미·중 일탈 견제할 역량 있어
독·프 협력과 같은 역할 기대
」
한국 외교사에서 냉전 시대 이승만 대통령의 대미 외교와, 탈냉전 시대 김대중 대통령의 대일 외교는 시대정신에 맞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신냉전 상황에 직면한 윤석열 정부는 대미·대일 외교를 한 묶음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 외교가 상대해야 하는 일본의 주류는 천황제 국가 전통을 이어온 보수 세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55년 이후 약 70년간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일본 보수 정치는 미국이 주도한 평화헌법 체제에서 성장해왔으나 그 뿌리는 메이지유신의 천황제 국가 보수주의이다.
한·일 협력과 신뢰가 견실해지면 신냉전 상황에서도 미·중의 자국 우선주의 일탈을 견제하고, 유럽연합(EU)을 이끄는 독일·프랑스 협력과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30515010301820
[리셋 코리아] 신냉전의 뜻과 한·일 관계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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