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6. 18. 07:02
러시아 출신 한반도 전문가인 안드레 란코프 국민대 교수 [송의달이 만난 사람]
“지금 세계는 ‘천 권의 국제법 책보다 대포(大砲) 하나가 더 쓸모있는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21세기에서 대포는 핵무기를 말한다. 대포가 없는 나라가 국제법 천 권, 만 권을 믿고 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자기 기만(欺瞞)이다.”
러시아 출신의 한반도문제 연구자인 안드레이 란코프((Andrei Lankov·60)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말이다. 올해로 23년째 한국에서 거주하는 그는 지난달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1주일간 워싱턴 DC에서 국무부, 의회,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뒤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20여년 전부터 매년 2~3차례 워싱턴 DC를 찾는데 이번처럼 한반도 특히 북한에 무관심한 적은 없었다. 워싱턴 조야(朝野)에서 ‘한국의 핵 보유’(이하 약칭 남핵·南核)에 대해서 작년 12월 방문 때보다 남핵에 대한 반대가 많아졌다. 그러나 한국의 주권과 독립을 보호하는데 ‘남핵’ 보다 더 좋은 수단은 없다. 남핵을 완전 포기해선 절대로 안 된다.”
◇“국제법 책 만 권보다 대포가 더 중요해”
"........미국 본토를 희생할 생각이 없다면. 군산이나 오산에 전술핵이 배치돼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전술핵이 권총이라면, 한국의 제일 비싸고 강력한 재래식 무기 조차 물총에 불과하다.”
◇“2030~40년 ‘남조선 해방’ 명령 내릴 수 있어”
◇“中, 한국 정치 개입하고 시설 파괴할 수도”
“중국 입장에서 ‘남핵’은 엄청난 전략적인 대악몽이 될 것이다. ‘남핵’은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으로 핵 개발 도미노 효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남핵 추진시 경제 나빠지는 게 큰 장애물”
◇“은밀하게 준비하다 NPT 탈퇴 전격 선언해야”
◇“中은 한국에 심한 압박과 내부 간섭할 나라”
https://v.daum.net/v/20230618070203948
“尹 정부 1년 외교 성적은 ‘A0’...힘들어도 ‘남핵’ 포기해선 안 돼” [송의달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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