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2023. 12. 24. 00:01 수정 2023. 12. 24. 00:02
비대위원장 수락 한동훈, '구원투수' 아닌 '대타'
한동훈, 野 '윤석열 아바타' 프레임 벗을까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정치권에 돌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그 역시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및 정치권에서는 한 전 장관 결정을 놓고 여당의 '구원투수'라고들 한다. 그는 과연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한 전 장관을 '구원투수'로 보지만 사실 야구 경기에서 구원투수가 등장하는 상황과는 좀 거리가 있다. 구원투수는 대체로 승기를 잡았을 때 운용한다. 야구에서는 선발투수 호투로 5회를 넘기며 1~3점차로 앞설 때 '중간계투→셋업맨→마무리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한다. 이때 선발투수를 제외한 투수들은 팀의 필승조다.
민주당에선 애써 한 전 장관을 평가절하하면서도 위기감이 감지된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윤석열 대통령과는 다르다.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며 "민주당에서 그의 등장을 낮게 평가하며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을 말하는 분들의 1차원적 사고를 보며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정치는 생물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변화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한 전 장관도 여의도 정치로 들어왔으니 '조선 제일검'이란 타이틀은 뒤로하고, 변화무쌍할 필요가 있다. 과거 검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문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한 전 장관 본인이 9회 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 상황이라 표현한 만큼 대타로서 어떤 타구를 날릴지 궁금해진다.
https://v.daum.net/v/20231224000128555
[이철영의 정사신]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 한동훈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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