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2. 11. 05:01
[세계 한잔]은 우리 삶과 맞닿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에스프레소 한잔처럼, 진하게 우려내 한잔에 담는 중앙일보 국제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
일본에서 남성만 참여했던 한 알몸축제에 12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금녀의 벽'을 허문 축제는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에서 열리는 고노미야 알몸축제(裸祭り)다. 공식 명칭이 '나오이 신지'인 축제는 매년 음력 정월 13일에 열린다.
축제에는 남성 수천 명이 하의 속옷과 흰 버선만을 착용한 채 모인다. 축제의 절정은 '신의 남자(神男)'로 불리는 나체의 남성이 등장할 때다. 그를 만지면 한 해의 액운이 물러간다는 속설이 있어, 서로 신의 남자를 만지려고 뒤엉켜 장관을 이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노미야 알몸 축제에 올해부터 여성들이 참가하기로 하면서, 오는 22일 행사에는 여성 40명이 참여하게 됐다. 단, 여성들은 남성과 달리 옷을 입은 채 참여한다.
일본엔 여성의 진출이 암묵적으로 제한된 영역이 아직도 존재한다. 일례로 일본은 스시 본고장이나, 여성 장인은 드문 편이다. 일본 미쉐린 3스타에 오른 스시 식당 426곳 가운데 단 한 곳만 여성 스시 요리사가 있을 정도다. 외신들은 스시업계가 여성들을 배제해온 전통 탓에 일본 스시 학교에서 여학생 비율은 전체의 2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40211050111279
일본 남성 나체축제에 여자들도 온다…1250년만의 참석, 왜[세계 한잔]
일본 남성 나체축제에 여자들도 온다…1250년만의 참석, 왜[세계 한잔]
■ 「 [세계 한잔]은 우리 삶과 맞닿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에스프레소 한잔처럼, 진하게 우려내 한잔에 담는 중앙일보 국제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 일본에서 남성만 참여했던 한 알몸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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