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일본이 동해에 이런 구조물 세웠으면 난리 났을 것”

바람아님 2025. 3. 22. 06:15

조선일보  2025. 3. 22. 00:55  수정 2025.03.22. 05:39

中, 남중국해 이어 ‘서해 공정’

중국이 서해에서 대형 철골·콘크리트 구조물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어업용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발판 삼아 관리 인력과 각종 기계 장비를 추가 투입하며 내해(內海)화 작업을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해양 강국 건설’ 선언 이후 남중국해에 ‘알박기’ 구조물 설치로 영유권을 확장한 중국이 이제는 ‘서해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군함, 전폭기를 동원해 서해를 전장(戰場)으로 상정한 중국의 군사훈련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中, 서해에 구조물 12기 설치 계획”
21일 정보 당국에 따르면,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철골 구조물 선란(深藍) 1·2호 등 2기를 설치한 것이 지난해 4~5월 포착된 데 이어 최근 3호 구조물 제작도 마무리했다.

중국은 지난달 26일 한국 해양 조사선이 선란 1·2호의 해양 오염 물질 배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접근하자 고무보트 등을 동원해 가로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해경도 함정을 급파했고 현장에서 중국 해경과 2시간여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내달 다시 선란 등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구조물 근거로 영유권 주장할 듯”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런 구조물을 근거로 영유권 주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중국이 해상에 선란 같은 구조물 10여 개를 띄워 우리 감시 어선의 접근을 제한한 뒤, 구조물 뒤에서 석유 시추 구조물을 여럿 설치하고 거기에 콘크리트를 부어 일종의 인공섬을 만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일 논란에 온도 차 보이는 정치권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1일 중국의 서해 철골 구조물 설치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권적 권리가 침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해양 주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정부 차원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중국의 구조물 도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간 민주당은 중국 비판에 소극적이고, 중국의 고압적인 외교 정책에도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반면 이 대표는 강제 징용 배상 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등 일본과 관련한 문제에선 “‘전면전’을 선포해야 마땅하다”고 했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본이 동해에 이런 구조물을 설치했으면 야당이 이렇게 조용했을까.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50322005525060
“일본이 동해에 이런 구조물 세웠으면 난리 났을 것”

 

中 ‘서해 구조물 알박기’… “日이 동해에 이랬으면 난리 났을 것”

중국이 서해에서 대형 철골·콘크리트 구조물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어업용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발판 삼아 관리 인력과 각종 기계 장비를 추가 투입하며 내해(內海)화 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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