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1. 5. 00:31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지 않고 한덕수 총리가 대독했다. 2013년 이후 매년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예산안을 설명했는데 11년 만에 불참했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각종 현안과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각계 요구가 컸지만 이를 무시한 것이다. 대통령실 등에선 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밀어붙이며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결례를 범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정연설은 국민에게 나라 살림과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다. 야당의 야유나 피켓 시위가 싫다고 피할 일이 아니다. 만일 야당이 결례를 범한다면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 대통령실은 명씨 논란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전 국방장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