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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무기 달라는 젤렌스키가 무섭다[핫이슈]

매일경제  2024. 11. 4. 09:48 의대 입학 증원 문제나 북·러 밀착을 놓고 우리 정부가 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상대방 급소를 찌를 치명적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저항하면 꼼짝 못하게 할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말로만 하고 있으니 의료계나 러시아의 냉소와 반발만 키운다. 북한군 파견은 러시아가 그에 상응한 대가를 약속했을 것이 분명한 만큼 이젠 우리도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됐다. 가장 시원한 보복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우리의 자랑스런 공격용 무기를 제공해 북한군이 집결한 쿠르스크는 물론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전투중인 러시아군을 타격하는 것이다. K무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해 판로도 넓히면서 건방진 러시아에 본때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K무기로 피해를 입은 러시아가 “무기 그만 보내라”..

[속보] 한동훈 “尹대통령 사과, 金여사 활동 중단, 참모 인적개편 하라”

조선일보  2024. 11. 4. 09:1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전면 중단,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면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건 국민들께 대단한 죄송한 일”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역사를 보면 국민 앞에서는 가감없는 진실이 언제나 최선이었다. 무언가를 더하고 감추려고 하려다 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도 못막는 일이 됐다”며 “당내 중진들을 비롯해 여러 분들이 의견을 주셨고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엔 이견이 없었다.”고 했다. 한 대표는 “..

북한, U-17 여자 월드컵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우승

연합뉴스  2024. 11. 4. 09:31 '전일청 동점 골' 승부차기서 4-3 승리…스페인은 대회 3연패 실패 북한 여자 축구가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북한은 4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펠릭스 산체스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북한은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3위 결정전에서의 0-1 패배, 2018년 우루과이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 등 스페인과 악연도 끊었다. 스페인은 2018년, 2022년에 이어 대회 3연패..

北병사 버리고 떠난 러 전차? "의사소통 되지 않아 우왕좌왕"

이데일리  2024. 11. 4. 07:37 우크라이나 군이 지난달 말 7000명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보병들이 장갑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진지에 돌격하는 영상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영상 속에서 장갑차는 수목 지대 인근까지 돌격한 후 기관포 사격을 가하며 보병들을 내려줬다. 그러나 보병들은 앞으로 돌격하지 않고 장갑차 옆에 엎어져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고, 장갑차는 보병들을 엄호하지 않고 재빨리 차를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보병들은 당황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장갑차를 쫓는 모습이다. 이어 “제대로 된 교육훈련을 받았으면, 차량화보병으로서 기본적인 역할은 할 수 있었겠지만, 사실상 아무 교육 없이 바로 ..

북·미는 보아라…'한국인 비자 면제' 중국의 포석

머니투데이  2024. 11. 4. 05:31 [the300] 악명 높던 '중국 비자' 기습 면제..."상호주의 외교 원칙도 깼다" 중국이 예고 없이 '한국인 비자 면제' 결정을 내린 배경은 러북 밀착과 미국의 중국 봉쇄 정책에 '외교 공간'을 넓히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외교적으로 '비자 면제' 카드는 국가 간 협상 과정을 통해 '기브 앤 테이크'(주고 받기) 과정에서 나오는데 이번 결정은 우리 정부와 사전 교감도 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는 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비자 면제는 보통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조치하는 것임에도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린 것은 복합적인 측면이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관광 시장 등 개방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35] 여성 유권자

조선일보  2024. 11. 3. 23:54 Tammy Wynette ‘Stand By Your Man’(1968) 마지막 투표함이 열릴 때까지 모른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역사상 유례없는 초박빙 양상이 개표 막바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부인 멜라니아는 거의 은둔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초의 ‘퍼스트 젠틀맨’을 꿈꾸며 정력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해리스 후보의 남편 엠호프와는 다르다. 멜라니아는 선거보다는 자신의 회고록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인상이다. 많은 선거 전문가는 이번 선거가 여성 유권자와 백인 남성 노동자층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1992년 대선 과정에서 클린턴의 배우자인 힐러리는 “태미 와이넷의 노래처럼 남편 옆이나 지키는..

[강경희 칼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설명 못하는 대한민국 경제 성공

조선일보  2024. 11. 4. 00:10 나라 경제 운명 가른 1971년 대선 빨치산 출신 박현채에 기반 대중 경제론 내세운 김대중 후보 중화학 공업론 내세운 박정희 후보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1970년대 대중 경제론이 통치했다면 세계적 제조업 강국 가능했을까 2012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 등이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이 한결같이 ‘한국의 성공’을 거론했다. 독재자가 권력과 부를 장악한 ‘착취적 제도’의 북한, 사유 재산을 인정하고 민주주의를 이룬 ‘포용적 제도’의 한국은 제도의 차이가 국가의 성공·실패를 갈랐다는 학자들 주장에 딱 맞는 사례로 더없이 좋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의 이론은 한국의 성공을 설명하는데 미흡한 점이 많아 보인다. 역사에 ‘만..

[사설] 與圈 모두 불안, 대통령은 위기감 느끼나

조선일보 2024. 11. 4. 00:25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에 대한 건의를 담은 입장문을 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2명의 여당 시·도 지사는 “집권 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윤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국민과의 소통 및 국정 쇄신”을, 한 대표에게 “당정 일체와 당의 단합”을 부탁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탄핵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에서 나온 당부였을 것이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도 비공개 회의를 갖고 명태균씨 녹취록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여당의 주류인 영남권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주된 내용은 대통령이 여러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해명하는 대국민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