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철의 히스토리아] [97] 수에즈 위기 (출처-조선일보 2011.02.11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1956년, 이집트 대통령 나세르는 아스완댐 건설을 위해 미국과 소련 양측 모두와 협상을 벌였다. 미국은 이 기회에 나세르를 서구 영향력하에 붙들어 두기 위해 경제 원조의 대가로 여러 굴욕적인 조건들을 강요했다. 격분한 나세..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1.0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74] 마음의 뇌과학 (출처-조선일보 2010.08.3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중의 하나로 정현종 시인이 쓴 '섬'이라는 시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문학평론가들은 대체로 이 시에서 '섬'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단절된 관계를 이어줄 수 있는 이..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1.01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96] 나그네비둘기 (출처-조선일보 2011.02.05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17~19세기에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은 새는 나그네비둘기(passenger pigeon, 여행비둘기라고도 한다)였다. 당시의 기록들을 보면 이 새가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예컨대 1854년 뉴욕주의 웨인군에서는 "며칠씩이나..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0.30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73] 뜨거운 눈물 (출처-조선일보 2010.08.23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나는 몇 년 전부터 툭하면 북받치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종종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남자들은 중년이 되면서 슬슬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괜스레 감성적이 된다. 사실 나는 남자치고 원래 눈물이 좀 많은 편이다..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0.30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95] 시모 해이해(Simo Hayha) (출처-조선일보 2011.01.28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소말리아 해적을 진압하는 데 혁혁한 공을 쌓은 청해부대의 UDT/SEAL요원들의 활약 중에서도 요동이 심한 헬리콥터 안에서 해적을 저격하는 데 성공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요원들은 흔들리는 그네를 타고 사격훈련을 한 것으..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0.2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72] 붉은색과 남자 (출처-조선일보 2010.08.16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1986년 아르헨티나 태생의 영국 가수 크리스 드 버그(Chris de Burgh)가 불러 영국과 아일랜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붉은 옷을 입은 여인(The Lady in Red)'이라는 노래가 있다. "나는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당신..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0.29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94] 라이덴대학 (출처-조선일보 2011.01.21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독립국가가 되기 전 네덜란드는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실의 지배하에 있던 속주(屬州)에 불과했다. 경제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스페인이 심한 압박을 가하자 네덜란드의 17개 주 중 북부 7개 주가 반기를 들고 일어나 80년에 걸친 독..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0.28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93] 종(Zong)호 학살 사건 (출처-조선일보 2011.01.14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1781년 가을, 아프리카를 떠나 자메이카를 향해 항해하던 영국의 노예운송선 종(Zong)호는 너무 많은 노예를 싣고 있었다. 식량이 떨어져 가고 전염병이 돌아 7명의 선원과 60명의 노예가 죽었다. 만일 병든 노예들이 목적지에 도착..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