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安保 741

9·19, 6년 만에 폐기 수순···'전단 살포' 6일이 분수령

서울경제  2024. 6. 4. 05:30 정부, 오늘 국무회의서 효력 정지 의결 확성기·휴전선 훈련 족쇄 풀려 DMZ 내 GP 복원·JSA 재무장도 가능 北, 전단 살포 시 오물풍선 재개 방침 6일 전후 긴장 고조될 가능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카드를 빼 들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한 법적 걸림돌을 제거하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평가된다. 남한의 대북 민간단체가 오는 6일 전단 살포를 예고해 이 때가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보실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실무조정회의를 열고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국무회의에 상정..

‘수류탄’ 한 발 위력은···2차 세계대전서 1200만명 학살 막았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  2024. 5. 29. 06:01 폭약 심어 파편을 흩뿌리면 폭발 방식 가성비 덕분에 현대 보병의 필수 무기 軍, K413 세열수류탄 가장 많이 활용 살상 10~15m·1발당 파편 1000여개 지상전의 중심 전력인 보병의 제식 무기는 소총이다. 원거리에서 적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소총은 역대로 보병 개인 무기 중 가장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다. 게다가 직사 화기라는 점 때문에 자리만 잘 잡으면 참호와 콘크리트 벽 같은 엄폐물에 몸을 숨기면 사실상 접근전으로 돌격하지 않는 이상 소총으로 타격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소총 기반의 보병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인 수류탄이 등장하게 됐다. 수류탄은 손으로 던지는 근접전투형 소형 폭탄이다.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폭발력이 강해 은폐된 인명..

주한미군과 '체스판의 폰' [뉴스룸에서]

한국일보  2024. 5. 22. 04:30 “불현듯 ‘장기판의 졸’ 생각이 났다. 이런 한미관계는 안 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일방적 관계는 바꾸어야 한다. 더 이상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협상이 가능한 균등한 한미관계로 가자! 나는 다시 한번 다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노무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의 저서 ‘노무현 시대 통일외교안보 비망록-칼날 위의 평화’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후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주한미군 1만2,500명 감축 계획을 통보하면서 벌어졌던 일련의 상황에 대한 이 전 장관의 울분 토로였다. 2003년 6월 국방부 라인을 통해 실제 계획을 통보한 것이다. 한강 이북 미군 기지 재배치와..

실전 배치 앞둔 레이저 무기...드론부터 전술핵까지 다 잡을 수 있나 [밀리터리 월드]

파이낸셜뉴스  2024. 5. 20. 06:00 초속 30만km로 표적 동시 타격, 1회 발사 비용 2000원 불과 극초음속·미사일·전투기·위성 요격에도 쓸 수 있게 연구 계속 국가 주요 시설 대테러 방어에 투입… 해외 수주 가능성 커 고출력 고성능 레이저 무기, 진화 거듭해 '게임체인저' 가능 세계 최초로 레이저 대공 무기 '블록-1'이 2026년 전력화 완료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된다. 레이저 무기는 특성상 빛의 속도인 초속 30만㎞로 발사돼 거의 동시에 여러 개의 표적을 연속 타격할 수 있다. 실전 배치를 앞둔 레이저 무기는 20㎾급 출력으로 드론 등 무인기를 요격할 수 있다. 군 당국의 무기 시험 평가에서 3㎞ 밖 표적 30대를 모두 파괴해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

F-16 작전 뒤 퇴근하는 변호사…'이스라엘 예비군' 최강 비밀 [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2024. 5. 19. 05:00 2023년 10월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벌어진 전쟁이 아직 진행 중이다. 양 측은 휴전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상대로 한 지상작전을 계속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오래 끌 여력이 없다고 알려졌다. 인구가 900만명이라 생산인구를 전쟁에 계속 붙잡아 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전쟁에 동원된 이스라엘 예비군은 36만명이다. 하지만, 전쟁 중임에도 이스라엘 경제는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022년 동기보다 19.4% 줄었다. 그러나 올 1분기 GDP는 지난해 동기..

F-35A는 청주, F-15K는 대구…2026년 실전배치 국산 KF-21 보라매 기지는 어디로?

문화일보  2024. 5. 15. 10:21 공군, 2026년 전력화 KF-21 최전방 강릉 유력 검토 강릉 18전비는 현재 F-5 기지…KF-21 F-4,F-5 대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강원도 공군 강릉기지인 제18전투비행단(18비)에 배치돼 유사시 초기 대응에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 F-35A 스텔스전투기는 충북 청주기지인 제17전투비행단(17비), 주력 전투기인 F-15K는 대구 11전투비행단(11비), KF-16은 충남 서산기지인 20전투비행단(20전비) 및 군산기지(38전투비행전대) 등, 국산전투기 FA-50은 강원도 원주 제8전투비행단(8전비) 등에 분산 배치돼 있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은 오는 2026년 실전 배치가 시작..

하늘서 퍼붓는다…‘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전쟁 판도 바꾸나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5. 12. 11:15 항공기에서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공중발사 탄도미사일(ALBM)이 전쟁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은 항공기에서 탄도미사일을 투하하면, 미사일이 지상 표적을 향해 날아간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실전에 투입했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서도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한 한국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은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음속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탄도미사일을 쏘면, 지상 발사 미사일보다 속도와 사거리가 훨씬 늘어난다. 위력도 순항미사일보다 강하다. F-16에 탑재되는 록스는 GPS 전파방해에 관계없이 고정 및 이동..

[시론] 호주의 오커스 참여 제안은 한국에 기회다

중앙일보  2024. 5. 9. 00:36 출범 3년 오커스 회원 확대 추진 한국에 기술협력 분야 참여 권유 한미동맹 강화 위해 긍정 검토를 호주·영국·미국이 참여하는 오커스(AUKUS) 안보 파트너십, 즉 군사동맹이 2021년 9월 발족한 지 올해로 3년째다. 지난달 AUKUS 원년 멤버인 3국 국방부 장관이 의미심장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서 3국 안보협력을 기존 군사협력 이외에 기술협력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 선언했다. 즉, 군사협력 분야인 첫째 축(Pillar 1)은 기존 AUKUS 회원 3개국에 국한하더라도 기술협력 분야인 둘째 축(Pillar 2)에는 한국·일본·캐나다·뉴질랜드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연이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일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