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산야 봄이 오는 산야 / 정우태 휘바람이 지나간 설야 흐름을 쫓던 세월에 녹아드는 눈꽃 속에 복수초 삭풍에 칼날의 매서움 질투의 하얀 그림자 속살이 드러나는 갉아먹은 이파리 틈새 사이로 엿보이는 여섯쪽 기운 어둠에는 진리의 빛에 냉한 겨울에 한줌의 햇살이 섭리의 흐름으로 안고 돈..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20
모두 행복 하소서 모두 행복 하소서 뽀드득뽀드득 눈길 지나 봄길 걸으며. 풀 내음 맡고 단풍비 내리도록 달 같은 임. 해 같은 벗들 만나십시오. 동으로 가나 서로 가나 남의 눈에 꽃으로 보이고 잎으로 보이며. 무병 무탈하고 운수 대통 하십시오. 뒤돌아보면 양지의 볕보다 음지의 냉기 사무치고. 걸어갈 ..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20
황혼이 질때면 황혼이 질때면 / 深川 김용수 황혼이 질때면 손 잡아야 할 그 사람 가슴 속에 물결치는 그 얼굴 밤새 뒤척이어도 은하수 물결처럼 그리운 그대 얼굴 호되게 태질하며 그래야 했냐고 목이 메어 불러보는 당신의 그 이름 황혼이 질때면 만나야 할 그 사람 못난 가슴에 아로새긴 그대 모습 사..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19
봄 향기<香氣> 봄 향기<香氣> / 惠月 박주철 청량한 바람이 불어온다. 스치는 콧끝마다 웃게하는 향기는 봄의 음표를 만들고 사르르 눈 감아도 동공에 들어 온 부드러운 색감을 임인 듯 담아본다. 어제 불던 바람은 냉기<冷氣>서린 북퐁 오늘은 남풍불어 유순한 바람이 분다. 조금, 느린 걸음이..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18
부끄럽지 않은 인연이고 싶다 부끄럽지 않은 인연이고 싶다 만남이란 좋은 인연의 관계가 있을 수도 있으나 가끔은 악연이라 하는 잘못된 만남도 있다. 친구의 만남, 연인의 만남, 부모형제의 만남, 타인의 만남, 모든 만남은 인연이라는 줄기따라 가지에 맺힌다.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16
인생을 아름답게 바꾸어 사는 법 인생을 아름답게 바꾸어 사는 법 눈앞에 물질이 있어야 만이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조금만 크게 연다면 인생은 아름답게 바꾸어 살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걸어 잠급니다 이 세상에서 받는 고통 아프게 사는 것 그 속에 갇혀 괴로..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16
세밑에 감도는 인정 세밑에 감도는 인정 / 虛天 주응규 까치가 지레 채고 반가운 손님 맞이하시라 미리 법석을 떠는 섣달그믐 삶의 자락 마디마디에서 우러나는 정성으로 빚은 세밑 훈훈한 인정이 느긋하게 피어나는 소리에 점거하여 흩어져 할퀴던 옹졸한 겨울바람이 비틀거린다 인생의 무게와 크기를 조..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16
아름다운 자리 아름다운 자리 자기 자리를 알고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우렁이는 논바닥이 나비는 꽃잎이 자기 자리입니다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그런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봄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순 같이 꽃잎을 떨어트린 꽃자리 같이 내가 거기 있기 때문에 보탬이 되는 그런 사.. 生活文化/좋은 글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