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꽃사진 969

[眞師日記] 제주상사화

해마다 이맘때면 사람들을 설레게하는 꽃이 있다. 바로 상사화꽃이다. 상사화꽃은 꽃의 형태나 색깔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꽃잎이 황미백색으로 가운데 붉은선이 선명하여 쉽게구분되는 제주상사화꽃이 피는 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얼마전 단양이 이제 막 올라오는 상사화꽃을 촬영해 보내준 곳으로 예년보다 다소 빨리 개화한것 같다. 최근 상사화꽃은 생각보다 많이 공원이나 아파트화단에도 볼수있다. 중앙박물관 석탑주변에는 다른곳보다는 많이 식재되어 있는데 올해는 얼마 올라오지 않았다. 맥문동과 같이 해거리를 하는 모습이다. 이달말에는 같은장소에 꽃무릇이 피어날 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2023-08-31]

바람房/꽃사진 2023.09.11

[眞師日記] 홍릉숲의 들꽃들

이맘때면 산림과학원의 노랑상사화가 생각나 지난 주말 개방시간에 맞춰 갔었는데 그많았던 상사화가 다 어디로 가고 딱 한촉만 올라와 꽃이 피었다 이미 시들었다. 올해는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으로 노랑상사화는 영영 못보게 되는게 아닐런지 염려하면서 숲을 한바퀴 돌아 나오다 들꽃을 만났다. 모시대, 배초향, 짚신나물, 까마중, 참나물꽃, 맨드라미, 나팔꽃등 이날은 많은 사진을 찍지 않고 눈에 보이는것만 찍고 길상사를 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홍릉산림과학원 2023-08-26]

바람房/꽃사진 2023.09.07

[眞師日記] 연꽃

계절마다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있는데 여름철은 연꽃인것 같다. 그런 연꽃이 절정과 하강의 경계선상에 있는 지금이 가장 화려하다. 엊그제 핀것 같은데 이제는 꽃봉우리 보다 연밥이 더 많아 지는 시기다. 올해도 빅토리아는 만날수 없을것 같다. 지난달 중순경 한송이가 대관식을 한 모양인데 나는 알지 못해 찍지 못했는데 그 이후 4~5일에 한번씩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데 도무지 꽃봉우리가 올라오지 않는다. 머지 않아 연꽃도 모두 지는 시기가 올것이다. 그래서일까 연밭을 찾는시간이 점점 새벽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22, 25, 8월1일등 촬영한 사진을 모아 함께 포스팅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관곡지 2023-08-01]

바람房/꽃사진 2023.08.04

[眞師日記] 인천대공원 여름꽃

예상했던것과 달리 여기저기서 상사화 꽃 사진이 올라온다. 중부지방의 경우 작년에는 대체로 7월 중순이후에 많은 사진들이 올라왔는데 올해는 절기가 빨라서인지 조기에 개화하고 그 반대로 개체수는 확 줄어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번 보리이후가 궁굼한 어울정원등 궁굼증을 해소하기위해 인천대공원으로 출사를 했다. 어울정원에는 아직은 잘 모르는 씨앗이 이제막 새싹들이 올라오고 작약피던곳에는 부용이 사람키보다 더 높게커 개화했다. 인천수목원 갈때마다 늘 불만족 스러운것은 개장시간이 계절구분없이 10시로 고정되었다는 점이다. 열시면 한낮으로 시골 같으면 새참 먹을 시간이다. 10시면 벌써 기온이 29도 이상 올라가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린다. 부지런히 작년도에 상사화가 폈던자리를 흩어보는데 아직 싹도 보..

바람房/꽃사진 2023.08.03

[眞師日記] 무궁화 동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간간히 소나기가 퍼붓었었는데 모처럼 푸른 하늘이 나타났다. 좀처럼 집을 떠니지 못했었는데 그래도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이 안산호수공원에 있는 무궁화동산이었다. 이곳 무궁화 동산은 전국최대규모로 200여품종의 무궁화가 약1만여그루 식재되어 있다. 또한 매월 8월에는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여 나라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있는데 올해는 모든것이 빨라져 7월 29일 열리게 되었다. 이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무궁화 그리기 대회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지역축제가 포함되며 먹거리장도 열린다. 더위를 피해 요즘은 이른 아침에 출사해 잠깐 촬영하고 마는데 9시도 않된 시간인데도 벌써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다. 그래서 서둘러 촬영을 마쳤다. 이미지를 클릭하..

바람房/꽃사진 2023.07.31

[眞師日記] 버들마편초

주거지가 이쪽 서남이다 보니 주로 자주가는 곳은 경기서남과 인천지역이다. 거리상으로 그리 먼것도 아닌데 서울은 예전같지 않아 발길이 뜸하다. 오늘도 늘 일과의 한부분인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먼저 관곡지에 들려 요즘 한창인 연꽃들을 둘러 보고(사진을 찍지 않아도 둘러 보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다시갯골로 향했다. 갯골은 지난달 방문시 댑싸리 지역에 버들마편초가 심어져 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며칠전 단양이 다녀 가면서 마편초가 많이 피었다는걸 사진으로 보여준바 있다. 그래서 한껏 기분이 엎되어 찾았는데 역시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관곡지를 들려 오느라고 거의 정오에 가까웠는데도 몇개팀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쉬운것은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끼어 좋은 배경을 만들수 없다는 점이다. 다소나마 위안을 받을수 있었던..

바람房/꽃사진 2023.07.26

[眞師日記] 관곡지 연꽃축제

지난번 일차 관곡지 연꽃 개화 상황을 포스팅한바 있으며 그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궁굼하여 다시 관곡지를 찾았다. 그사이에 많이 개화하여 50~60%는 개화된것 같다. 다만 계속해서 새로운 꽃몽우리가 만들어 지고있다. 가장 먼저 피었던 백련은 대부분 씨방이 만들어지고 있고 홍련과 옅은노란색과 분홍색이 믹스된 연 그리고 조선여인의 하얀저고리가 연상되는 전당홍(錢塘紅), 전당홍은 강희맹선생이 남경전당지에서 전당홍 연씨를 가져와 심은것으로 꽃잎끝에 연분홍 맆스틱이 살짝 묻은듯한 아름다움이 일품이다. 그사이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져 많은 인명이 희생되어 시흥시는지난주말로 계획했던 연꽃축제를 연기한다고 했는데 주말에 다시 가 보니 많은 부스가 마련되고 지역 주민들이 공식행사없이 그냥 진행한듯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람房/꽃사진 2023.07.24

[眞師日記] 푸른수목원 여름꽃

연일 쏟아지는 장마비로 갇쳐지내는 시간이 많아 딥딥헸는데 병원갔다 돌아오는 길에 푸른수목원을 들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꽃은 무궁화꽃이었다. 비가내리는 속에서도 흩트러지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여름꽃들이 빗속에서도 본래의 품격을 잃지 않아 보이고 잠시 비가그친 틈을 타고 어디서 나타낫는지 벌 나비가 꿀채취에 여념이 없다. 주말을 이용해 연꽃축제를 열고 몇개의 부스를 만들었는데 비가내려 한산하다. 특히 연꽃이 생각대로 피지 않아 축제가 무색해 보였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여 촬영을 중단하고 귀가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푸른수목원 2023-07-15]

바람房/꽃사진 202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