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풍경사진 862

[寫眞] 갯골의 오후

갯골은 늘 다양한 얼굴로 방문객을 맞이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집에서 가깝다보니 촬영하고 싶을땐 카메라 하나 달랑메고 찾는 곳이 이곳 갯골이다. 지난 9월 단양과 함께 방문했고 이번에 다시 방문했는데 역시 오늘도 렌즈 돌아가는 소리가 경쾌하다. 오늘은 코스모스, 버들마편초, 억새, 댑싸리,핑크뮬리등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꽃들을 촬영했다. 주변 나무들을 보면 이곳도 벌써 가을이 깊이 들어와 있어 곧 울굿불굿 단풍으로 물들을 것이다 두번에 걸쳐 방문했던 촬영분을 함께 포스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갯골생태공원 2023-10-10]

[寫眞] 가을비와 낙엽

가을비 치고는 다소 많은비가 내렸다. 빗물을 흠뻑먹은 벚나무들이 노랗게 물든 낙엽들을 무수히 떨구고 있다. 마지막을 아름다운 단풍으로 장식하려 했을텐데 무심한 바람이 사정없이 떨군다. 비가 오는 날에도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왜 이런 날은 마음이 울쩍할까? 어제 비가 오지 않던 날과 단 하루 차이에서 희망이 절망으로 변한것 같아 아쉬웠다. 오랫동안 빗속을 걸었더니 운동화 속으로 빗물이 새어 들어와 발이 불고 발자국 띠기도 힘이 들어 촬영을 종료하고 귀가를 서두르는데 입에서 한소절이 흘러나온다. 슬그머니 찾아온 가을비에 화들짝 놀란 바람님 나뭇잎을 아스팔트위에 내동댕이치고 허둥대며 달아난다 아직은 푸르름이 남아 있는데 보는이들은 낙엽이라 부르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

[寫眞] 전쟁기념관 풍경

1994년 6월 10일 개관된 전쟁기념관은 많은 국민들에게 6.25와 같은 전쟁의 교훈을 알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건물 외관의 뛰어난 조형미와 연못이 그림 같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구름 좋은날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인 풍광을 담기위해 출사에 나섰다. 1차적으로 중앙박물관 꽃무릇을 찍고 이곳으로 왔는데 오는길에 경호 경찰을 많이 보았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나서 경찰의 경호가 한껏 강화된 느낌이다. 날씨가 구름이 조금은 많은 날이라 하늘빛이 다소 흐렸으나 분위기를 맞추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오늘은 디념관 외곽 풍경만을 담기위한 촬영으로 내부는 방문하지 않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전쟁기념관 2023-09-18]

[寫眞] 배곧생명공원 풍경

석양을 찍을 생각으로 오이도를 향하다. 하늘빛이 그리 좋지 않아 배곧생명공원 텃밭에서 만나는 가을꽃과 배곧마루에 하얗게 넘실대는 억새풀을 담으며 석양이 지기를 기다렸다. 예상했던것과 같이 석양빛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배곧마루에서 내려와 바닷가로 내려왔는데 바다풍경마져 썰물이라 다소 황량하다는 느낌이었다. 우여곡절끝에 흐릿한 석양을 담고 늦은 시간에 귀가 하였다. 다행히 이곳은 한번만 갈아타면 갈수 있는 곳으로 귀가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배곧생명공원 2023-09-11]

[寫眞] 서울식물원 풍경

장마가 끝나고 모처럼만에 하늘이 열렸다. 며칠전 단양이 주재원에서 상사화 사진을 보내와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이날은 구름도 아름다워 호수속에 하늘이 몽땅 내려 앉은 모습이다. 서해선이 연장 운행되어 이곳까지 오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너무 일찍 도착해 주재원이 열리는 시간까지 호수 주변에서 하늘을 담았다. 습지에는 전에 볼수 없었던 빅토리아 연꽃이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좋은 제관식이 기대 되었는데 그 쪽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토친구 진사는 아직 대관식 사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주재원에서 제일먼저 찾은 곳은 상사화가 피어 있는 곳인데 올해는 아무래도 해거리를 하는듯하다. 전체가 5~6촉만이 올라와 있다. 이곳 상사화는 꽃잎끝이 파란색으로 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또하나 인공으로 조성된 개울에 피어있는..

[寫眞] 덕수궁 배롱나무

오늘로 장마가 끝이 났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래서인지 펄펄 끌었던 한낮 덕수궁에는 관람객으로 넘쳐 났습니다. 특히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각국대원들이 대회장 가기전 서울에서 고궁 나들이에 나서 궁궐 가득했습니다. 이를 환영이라도 하는듯 석조전 배롱나무가 한껏 단장하고 석조전과 환상의 콤비를 이뤄 샷터를 누르는 대원들 얼굴에 연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덕수궁은 배롱나무뿐만 아니고 맑게갠 하늘에 구름이 작난이 아닙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덕수궁 2023-07-26]

[寫眞] 대부도 풍경

우기에는 일출일몰 사진을 찍지 않는게 일반적인 관행인데 한낮 한때 들어나는 파란 하늘과 뭉개구름이 너무 아름다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끌려 시화 방조제로 일출 촬영을 떠났다. 때마침 9몰로 바닷물이 가장 높을때였다. 이때는 철탑근처를 갈수 없어 자리 잡기가 애매하다 아마도 시화 방조제위로 해가 뜰것 같다. 그래서 시화 방조제 중간선착장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바다 낚시가는 사람들이 낚시배에 승선하는 곳이다. 해뜰시간이 가까워 오자 몇개팀이 낚시배를 타고 먼바다로 떠났다. 물은 점점 차올라 몇번을 자리 이동을 했다. 그런데 이미 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해가 뜬다는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오이도 불빛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것 같다. 역시 가는날이 장날인것 같다. 해가 거의 중천에 뜰즈음에서 안개속..

[寫眞] 서울 약현성당

모처럼 하늘이 열리고 구름이 좋은날 1892년에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설계, 감독한 현존하는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물 사적 제252호 서울 약현 성당을 찾았다. 성당은 수많은 순교자를 낸 서소문역사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중림동 언덕위에 있으며 규모는 약120평 정도로 공소규모의 아담한 성당이다. 약현성당을 갑자기 찾은 이유는 오래전부터 눈내리는 날 한번 찾아 가야겠다고 벼르다 결국 오늘까지 찾지못했던 것이다. 오늘 촬영애서는 눈내리는것을 가정해 촬영했는데 보통 렌즈로는 도저히 각이 나오지 않아 사진 전체를 핸드폰 광각으로 촬영했다. 성당이 작아 충분할줄 알았는데 상대적으로 언덕위에 면적 역시 작아 어려움이 있다. 다음번 눈내릴때 다시 촬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야겠다. 며칠동안 많은 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