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녹색이 짙어지는 서울식물원에는 그런 계절의 변화를 느끼려는 사람들로 항상 넘쳐난다.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빠르다는 예측이 있었는데 벌써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현충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 가는 날이다. 그래서 먼저 서울식물원을 들러 붓꽃과 수련을 찍고 행사가 끝난시간에 들릴생각이다. 오늘이 휴일로 지정된 날이라선지 평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초여름 꽃을 배경으로 핸드폰에 담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무척 평화로워 보인다. 붓꽃은 조금 지난 모습으로 사진에 담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태였으나 그래도 몇컷 찍고 습지 수련을 담는데 예전에 비해 다양성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대부분이 주황색이다. 기왕에 온 걸음이니 주재원까지 들렀다. 다양한 꽃들이 피었으나 아쉽게도 모두 절정기를 많이 지난듯 하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