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43] 바람 피하는 항구 조선일보 2019.06.21. 03:12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로 시작하는 우리 예전 가요가 있다. 1954년 나온 '홍콩(香港) 아가씨'다.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홍콩을 그렸다. 홍콩의 역사·문화적 지칭은 '바람 피하는 항구'다. 중국인들은 피풍당(避風塘)으로 적는다. 그곳은 본래 중국 .. 時事論壇/中國消息 2019.06.22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42] 長江의 앞 물결과 뒷물결 조선일보 2019.06.15. 03:12 우리는 곧잘 조국의 영토를 강산(江山)이라는 말로 쓰기도 한다. '삼천리금수강산(三千里錦繡江山)'이 좋은 예다. 이 말은 국토 전체를 지배하는 권력을 가리킬 때도 있다. 중국에서는 타강산(打江山)이라고 적으면 '국가 권력을 손에 넣다'는 뜻이다. 현대 중국에 .. 時事論壇/中國消息 2019.06.16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40] 中華에 못 미치는 중국 조선일보 2019.05.31. 03:13 '중국'은 본래 성벽으로 싸인 타운을 지칭했던 단어다. 처음에는 국중(國中)으로 적었다. 한자 국(國)에는 네모가 두 개 있다. 안의 네모는 작은 성(城), 밖의 네모는 더 큰 성인 곽(郭)이다. 성을 두 개나 두를 정도면 옛사람들 생활 수준으로 따질 때 아주 큰 정치적 .. 時事論壇/中國消息 2019.06.01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39] 전통의 지혜로부터 멀어진 공산당 조선일보 2019.05.24. 03:13 사람 됨됨이를 따질 때 중국인들은 일정한 잣대가 있다. 남보다 먼저 제 밑천을 드러내는 사람에겐 결코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셈에 셈을 거듭하며 신중하게 처신해야 중국에서는 '된 사람' 취급받는다. 우리말 사전에도 올라.. 時事論壇/中國消息 2019.05.25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38] 중국 공산당의 呪文 조선일보 2019.05.17. 03:12 유명 고전소설 '서유기(西遊記)'에 등장하는 주문이 있다. 철없이 날뛰는 원숭이 손오공(孫悟空)을 제압하려 현장법사(玄奘法師)가 외는 '긴고주(緊箍呪)'다. 손오공 이마에 채운 쇠고리는 이 주문이 나오면 마구 조여져 심한 고통을 준다. '불안정성'을 상징하는 캐.. 時事論壇/中國消息 2019.05.18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1] 皇帝와 붉은 자본가 조선일보 2018.01.26. 03:12 마윈(馬雲)은 중국 최고의 기업인이다. 전자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창업자다. 1999년 창업해 지난해 말 재산은 2555억3000만위안(약 42조4179억원)이다. 보유 재산으로는 중국 3위지만 지명도에서는 으뜸이다. 그래서 마윈은 늘 화제다. 요즘 두 행보가 눈길.. 時事論壇/中國消息 2018.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