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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다웨이 “안보리 결의 지지…전면 이행할 것”

바람아님 2016. 2. 29. 00:27

뉴스1 2016-02-28 18:27:00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오후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 계단을 오르고 있다. 2016.2.28/뉴스1 © News1

중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8일 "한중 양측은 안보리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위성발사에 대해 한가지 새로운 결의가 채택될 것에 대해서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조만간 채택될 안보리 결의에 대한 이행 의지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한한 우 대표는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표는 "양측이 공동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휘해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중 회동은 안보리의 북한의 4차 핵실험등에 대한 대북 결의 채택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안보리의 이번 결의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측은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측의 입장도 전달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관련 우 대표가 외교부를 떠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황 본부장은 "사드배치와 관련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양국이 이제 국제사회와 함께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함으로써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핵개발로는 출로가 없음을 분명히 인식토록 해야한다"며 "그래서 북한의 행동이 질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25년간 북핵문제를 다뤄오는 데 있어 지금이 의미있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어느때보다 5자간 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의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황 본부장은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책임있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충실한 이행을 강조해왔고, 이번에 채택될 새 결의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황 본부장은 전했다.

최근 중국이 제기하고 있는 북미 간 평화협정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황 본부장은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 상황 전개와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나눴다"고 밝혀 관련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