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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일각서도 "검찰인사 위험했다"…특검 정국 앞 이탈표 비상

바람아님 2024. 5. 16. 05:54

중앙일보  2024. 5. 16. 05:01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 후폭풍이 여권으로 번지고 있다. 인사 이틀째인 15일 검찰 인사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관련 논란을 차단하려는 주장이 뒤엉켜 국민의힘 내부가 시끄러웠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검찰 인사교체는 대통령 기자회견 후 이뤄진 것이라 국민들이 ‘속았다’는 느낌을 받기 충분해 보여 위험했다”며 “국민의 역린이 무섭다는 것을 인지하고 눈치 좀 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나온 첫 공개 비판이다. 

반면, 부장검사 출신으로 이날 수석대변인에 내정된 곽규택 당선인은 MBC 라디오에서 “총선이 끝나면서 미뤄왔던 정기 검사장급 인사를 한 것”이라며 “김 여사 수사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 지도부에서조차 메시지가 엇갈리는 것은 이른바 ‘연쇄 특검 정국’을 앞둔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여사 관련 수사 라인을 전면 교체한 이번 검찰 인사를 두고 야당이 “김 여사 방탄”(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비윤·비주류를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권 인사는 통화에서 “안 그래도 총선 참패 책임을 두고 ‘윤칠한삼(윤 대통령 70%,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30%)’이라고들 하는데, 이번 검찰 인사를 본 낙천·낙선 의원들은 ‘대통령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취지로 본회의에 불참하거나 기권표를 던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https://v.daum.net/v/20240516050112262
與일각서도 "검찰인사 위험했다"…특검 정국 앞 이탈표 비상

 

與일각서도 "검찰인사 위험했다"…특검 정국 앞 이탈표 비상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 후폭풍이 여권으로 번지고 있다. 인사 이틀째인 15일 검찰 인사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관련 논란을 차단하려는 주장이 뒤엉켜 국민의힘 내부가 시끄러웠다. 김용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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