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622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린다

바람아님 2024. 6. 5. 06:43

조선일보  2024. 6. 5. 00:49

[송배전망의 전력난 경고] [2]

이대로면 622조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화성·용인·이천 등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장을 다 지어 놓고도 전기가 없어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불과 12년 뒤부터는 대규모 전기를 동해안과 호남에서 받아와야 하지만, 송전 선로는 구체적인 건설 계획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각종 최첨단 설비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전기 수요가 날로 커지면서 2038년이면 수도권에 있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만 신형 원전 15기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현재의 송배전망 상태로는 고스란히 전력 부족으로 이어질 위기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2047년까지 반도체 공장 16개가 신설되는 경기 남부 클러스터에선 3년 후인 2027년 공장 5개가 완공된다. 필요한 전력 수요만 원전 3~4기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준공 시점을 5년 넘긴 동해안-신가평 선로가 2026년에도 가동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 전력 대란은 눈앞에 닥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과거와 같이 안이하게 송배전망을 구축하다가는 국가적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에너지 분야 교수는 “지금 있는 송배전망은 현재 소비자와 발전소를 잇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전력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05004952178
622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린다

 

622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린다

이대로면 622조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화성·용인·이천 등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장을 다 지어 놓고도 전기가 없어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v.daum.net

 

https://v.daum.net/v/20240603050127848
민원에 막혀 송전망 건설 지연... 전기가 태백산맥 못 넘는다
[송배전망의 전력난 경고] [1]

 

민원에 막혀 송전망 건설 지연... 전기가 태백산맥 못 넘는다

지난달 31일 경기 가평군에 있는 한전 신가평변환소 건설 현장. ‘한전은 주민과 상생한다더니 주민을 살생하고 있다’ ‘변환소 건설 계획을 즉시 백지화하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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