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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임현택 뭐냐?” vs 의협 “우리가 대화창구”… 의료계 ‘균열’ 노골화

바람아님 2024. 6. 13. 18:38

헤럴드경제  2024. 6. 13. 17:55

박단 “임현택, 뭐하는 사람이냐” 공개 비판
의협 “정부에 요구안 낼 것” 발표 직후 전공의 ‘비토’
서울의대 교수 17일 후 휴진·18일엔 ‘동네의원’ 가세
전면휴진일 앞두고 의협 vs 전공의 갈등 양상
의정갈등 100일 넘었지만 창구 단일화도 못해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의 전면휴진(17일)과 개원의들의 전면 휴진일(18일)을 코앞에 두고 전공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의협 행태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던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협 회장을 가리켜 ‘뭐하는 사람’이냐고 직격했다. 2020년 의료분쟁 타개 당시 쌓였던 ‘전공의 vs 의협’ 사이 불신의 골이 또다시 노골화 하고 있다. 의료계 안팎에선 곪았던 상처가 휴진일을 앞두고 터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죠?”라며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 벌써 유월 중순입니다. 임현택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고 썼다.

박 비대위장은 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요.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습니다.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갑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은 변함없습니다”고 남겼다. 전공의측 요구는 사태 초기부터 현재까지 ‘의대정원 증원 전면 백지화’다.

의료계 안팎에선 이날 ‘박단 vs 임현택’ 사이의 갈등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관측이 다수다. 국내 유일 의료 법률 단체인 의협이 의정 갈등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반은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이 근본 동력인데, 정작 전공의와의 협의 과정은 생략된 채 의협이 ‘새로운 제안’을 정부에 던지겠다고 나서자 전공의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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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임현택 뭐냐?” vs 의협 “우리가 대화창구”… 의료계 ‘균열’ 노골화

 

전공의 “임현택 뭐냐?” vs 의협 “우리가 대화창구”… 의료계 ‘균열’ 노골화

[헤럴드경제=홍석희·박지영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의 전면휴진(17일)과 개원의들의 전면 휴진일(18일)을 코앞에 두고 전공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의협 행태를 못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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