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9. 2. 23:58 수정 2024.09.03. 07:17 소송에 관리비 계좌까지 압류 낡은 엘리베이터 교체도 못 해 법정이 된 정치, 양극화 불붙여 고발·특검·탄핵이 늘 능사인가 “(입주자 대표 회의‧입대의) 전 회장이 관리비 계좌를 압류하였습니다.” 최근 살고 있는 아파트 1층 출입구에 붙은 짧은 공고문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입대의 내부 갈등이 상당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관리비 계좌에 압류가 들어온 건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 법정의 논리가 침투하면 이래서 위험하다. 전자가 조정과 타협을 근간으로 한다면, 후자는 결국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에서 피고였던 이들이나, 정권 교체 이후 거꾸로 입장이 바뀐 민주당 인사들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