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이 아침의 풍경]퇴비 나르는 여인들

바람아님 2015. 9. 2. 00:23
한국경제 2015-04-09

 

 


인도 북서부 스리나가르에서 카슈미르 여성들이 퇴비를 머리에 인 채 노랗게 물든 겨자밭을 지나고 있다. 겨자 열매는 카슈미르인들의 겨울을 책임지는 주요 농작물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카슈미르 영유권을 둘러싸고 60여년째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카슈미르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불모지뿐이던 산악지대를 개간하고, 삶의 터전을 일군다. 절망의 순간에도 묵묵히 퇴비를 나르고 일상을 살아간다.

고재연 기자